한국일보

숲과 호수 어우러진 ‘한적한 타운’ 커네티컷주 샐스버리(Salisbury)

2017-06-03 (토) 뉴욕타임스 특약
크게 작게

▶ 레이크빌에 명문 사립교 유명

▶ 맨하탄서 자동차로 2시간…주말용 주택도 많아

숲과 호수 어우러진 ‘한적한 타운’ 커네티컷주  샐스버리(Salisbury)

커네티컷주의 한적한 타운인 샐스버리에는 호수들과 숲이 많아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숲과 호수 어우러진 ‘한적한 타운’ 커네티컷주  샐스버리(Salisbury)

커네티컷주 샐스버리에 위치한 5베드룸 주택. 110 Millerton Road에 있는 이 주택은 158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2015년부터 매물 40%나 줄어 집값 오르는 추세

커네티컷주 북서부에 위치한 샐스버리(Salisbury)는 울창한 숲과 호수들이 함께 어우러진 한적하고 평화로운 타운이다.

이 지역은 명문 사립학교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샐스버리의 마을 중 하나인 레이크빌에는 ‘Hotchkiss School' 고등학교와 'Indian Mountain School'(Pk-9학년)이 있으며 남자 고등학교인 ’Salisbury School'도 있다.


인구 3,800여명의 샐리버리는 2008년 금융위기 발생 당시 부동산 시장이 폭락했으나 지난 수년간 서서히 정상을 되찾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매물이 무려 40%나 줄어들면서 가격이 다시 오르는 추세다.

샐스버리는 맨하탄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도시인들은 이곳에 주말용 주택을 마련하고 있다. 타운에는 3개의 호수(Lakeville, Washinee, Washining)가 있으며 자전거와 하이킹 코스도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인 엘리스 모리스씨는 “작은 주택들의 가격은 30~50만달러”라며 “호수 인근이나 전망 좋은 집은 훨씬 더 비싸다”고 말했다.지난 2008년 이 지역 주택의 평균 가격이 약 25% 폭락했지만 호수 인근 주택들의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다른 부동산 에이전트인 팻 베스트씨는 “최근에는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타운의 유일한 콘도 단지인 ‘Lion's Head'의 유닛 가격은 29만5,000~59만달러에 달한다.
샐스버리의 부동산세는 주택의 평가 가치 1,000달러당 10.70달러로 커네티컷주에서 그리니치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타운의 공립학교로는 ‘Salisbury Central School'(Pk-8학년)과 ’Housatonic Valley Regional High School' 고등학교가 있다. 이 고등학교 학생들의 지난해 평균 SAT 점수는 537(English), 503(Math)로 커네티컷주 평균인 520, 502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대중교통으로는 타운에서 약 15분 거리인 와세익(Wassaic) 역에서 메트로-노스 기차 할렘 노선이 맨하탄까지 약 2시간만에 간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 요금은 536달러이다.

<뉴욕타임스 특약>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