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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LIC,금융위기 이후 아파트 신축 ‘전국1위’

2017-05-24 (수)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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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트카페닷컴 조사,2010∼2016년 1만2533 유닛 신축

▶ 전국 탑10에 뉴욕시 5개지역 포함

퀸즈 LIC,금융위기 이후 아파트 신축 ‘전국1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 유닛이 공급된 롱아일랜드시티 모습〈사진제공=Richard Perry@2017 NYT〉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아파트가 가장 많이 공급된 지역은 뉴욕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LIC)로 나타났다.

아파트 렌트 정보전문 웹사이트 렌트카페닷컴이 야디 매트릭스, 프로퍼티 샤크와 공동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미 전역에 새롭게 공급된 아파트 물량을 조사한 결과, 롱아일랜드시티가 1만2,533 유닛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퀸즈 LIC,금융위기 이후 아파트 신축 ‘전국1위’

전국 30개 대도시 인근 1,000개 지역에서 50유닛 이상을 갖춘 중형 이상 단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롱아일랜드시티는 10년 전 변두리에 불과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로케이션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신축 아파트 빌딩이 41개나 됐고 1만 유닛 이상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1만 유닛을 넘긴 지역은 롱아일랜드시티가 유일했다.

특히 전국 탑 10에 뉴욕시 지역이 5개나 포함돼 지난 7년간 뉴욕시의 신규 아파트 건설 붐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엿보게 했다.


2위와 3위는 캘리포니아주 도시들이 차지했다. 다운타운 LA는 35개 아파트 빌딩이 새롭게 들어서며 7,551유닛이 공급됐다. 신축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63%에 달했다.

3위에 오른 노스 산호세는 11개의 신축 아파트 빌딩이 세워져 6,814유닛이 새롭게 조성됐다. 전체 아파트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로 탑 10 지역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은 10개 지역에 총 4만2,249유닛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돼 도시별 순위에서도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휴스턴이 8개 지역 2만43유닛으로 뉴욕시의 뒤를 이었고 달라스와 LA가 나란히 4개 지역씩이 순위에 들며 각각 1만4,574유닛과 1만4,107유닛이 신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는 전국 탑 50위권에 무려 21개 지역이 포함돼 가장 광범위한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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