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항공 렌터카서 크루즈까지 절약 이렇게

2017-05-24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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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휴가 시즌 개막 꼭 서치해야 할 웹사이트

오는 주말 메모리얼데이 연휴부터 고대하던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개막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 계획 세우고 설레며 들뜬 마음을 달래고 있을 터. 그렇다면 이번 여름휴가를 좀 더 즐겁게 보내며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서는 똑똑한 웹사이트를 잘 서치하라고 조언한다. 여행 관련 ‘머스트 체크’ 웹사이트를 모아봤다.

▶항공료


여름휴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료. 전문가 추천 웹사이트를 빠뜨려서는 안된다.

가장 대표적인 곳 중 하나는 카약(kayak.com). 초보자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고 여행 구간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특정노선의 항공료가 오를 것인지 내려갈 것인지 추정하는 도구를 제공해 항공권 구입 타이밍을 결정하는 데 요긴하다.

‘에어페어 워치독’(airfarewatchdog.com)도 항공료 절약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이트. 미리 사인 업(sign up)을 해놓으면 저렴한 항공권이 나올 때 알려주며 특히 다른 사이트에 자주 등장하지 않은 사우스웨스트나 앨리지언트 등 저가 항공사의 요금도 알 수 있다.

에어페어워치독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더 플라잇 딜(the flight deal.com)은 특히 미 국내선 여행에 편리하다. 상대적으로 좋은 요금의 주요도시 출발 항공편이 많이 등장한다. 구글 플라잇(www.google.com/flights/)은 여러 곳의 항공료를 비교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여행 날짜에 따라 항공료가 어떻게 바뀌는지도 엿볼 수 있다.

저가 항공사 탑승을 원하는 경우에는 ‘위치버짓’(WhichBudget.com)을 서치하는 게 낫다. 저가항공사의 경우 노선이 복잡해 일반 사이트에서 제대로 찾기란 쉽지 않은 일.

위치버짓의 경우 원하는 출발지와 목적지만 입력하면 그 구간을 운항하는 항공사를 알아내 검색해준다. 물론 메이저 항공사의 요금도 검색이 가능하다.


항공 렌터카서 크루즈까지 절약 이렇게

보다 알뜰하고 즐거운 여행을 원한다면 똑똑한 웹사이트를 서치하는 것이 필수다. 워싱턴 DC 백악관 앞을 찾은 관광객들이 저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숙박

가장 먼저 검색할 곳은 ‘호텔스닷컴’(hotels.com). 전 세계 40만여개의 호텔을 연결해주는데 실제 이용자들의 리뷰가 많아 큰 도움이 된다.

‘라스트 미닛 딜’이나 특정 지역의 스페셜 딜도 눈여겨 볼 만하다.

상용우대고객이라면 리워드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다양한 베니핏도 누릴 수 있다.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할 수도 있는데 요즘 가장 뜨는 것은 일명 호텔 객실 ‘땡처리’ 전문 ‘호텔투나잇’(HotelTonight). 호텔들의 남는 객실을 디스카운트 된 요금에 판매하는 데 전국 주요도시 수천개 호텔과 제휴, 정보를 제공한다.

색다른 절약 사이트도 있다. 그중 하나는 바로 ‘루머’(Rommertravel.com). 보통 호텔 예약 사이트의 경우 예약 취소나 전액 환불이 불가능하고 취소가 된다고 해도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이런 ‘안타까운 예약’을 실제 필요한 고객과 연결해주는 곳이 루머다. 원하는 지역과 날짜를 입력하면 이런 경로로 나온 호텔 객실들이 나타나는데 30~40% 이상 저렴한 요금이라는 게 이용자들의 리뷰.

▶호텔 이용 리뷰

숙박을 원하는 호텔을 자세히 알고 싶다면 ‘트립 어드바이저’ (TripAdvisor.com)는 꼭 서치해 보아야 할 사이트. 인기 있는 호텔 이용자 리뷰 사이트로 대부분 실제 여행객들의 글이라는 점에서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

또 호텔을 비롯 식당, 볼거리 등 각 지역의 알짜 여행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올라와 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는 직접 객실이나 여행 상품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익스피디어, 트래블로시티, 호텔스닷컴 등 다양한 여행 사이트와 링크가 되어 있어 바로 검색이 가능하다.

▶베케이션 패키지

여름휴가 상품으로 크루즈도 갈수록 큰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처음 크루즈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저렴하고 알찬 상품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

이런 점에서 크루즈컴핏 닷컴(CruiseCompete.com)은 필수 사이트. 300여개의 여행사와 연계되어 있어 가장 저렴한 요금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사이트에 등록을 하고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면 몇 개의 여행사에서 자신들이 제공할 수 있는 최저 금액을 보내준다. 특히 오래 전 예약하든 혹은 라스트 미닛이든 모두 유용하다.

▶렌터카

렌터카 예약의 경우 수많은 사이트가 있다. 이런 가운데 ‘핫와이어’ (Hotwire.com)는 알라모, 엔터프라이즈, 허츠 등 8개의 대형 렌터카 업체와 제휴해 가장 저렴한 요금을 제시해 유용하다.

특히 ‘핫 레이트’(hot rate)를 눈여겨 볼 만한데 이름처럼 핫와이어에서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예약을 완료할 때 금액이 나타난다.

오토슬래시’(AutoSlash.com )는 렌터카 요금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사이트로 요금을 체크하던 중 요금이 내려가면 자동으로 반영해 새로 예약을 해준다.

혹시 유럽으로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오토유럽’(AutoEurope.com)을 서치하면 된다. 유럽 주요 도시의 가장 좋은 요금을 제시한다.

물론 유럽 뿐 아니라 세계 2만여곳의 렌탈 정보를 총망라 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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