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국 ‘황금의 삼각지대(Golden Triangle)’

2017-05-19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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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 묻지 않은 자연·동양의 신비’ 탄성 절로

태국 ‘황금의 삼각지대(Golden Triangle)’

한 승려가 황금 불상이 있는 ‘Wat Phra That Chedi Luang’을 거닐고 있다.

태국 ‘황금의 삼각지대(Golden Triangle)’

태국 치앙센에 위치한 ‘Sinsombun Market’은 태국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거리 음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메콩강 사이에 두고 태국·미얀마·라오스 국경 이루는 산간지역
수십여개 평화로운 사원과 아름다운 자연 어우러진 곳
자전거 타고 도시사원·골동품 가게·간이음식점 둘러봐야
황금불상 있는 `왓팍삭’사원·개구리다리 파는 `신솜분 마켓’추천

태국 북부에 위치한 ‘황금의 삼각지대’(Golden Triangle)는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태국과 미얀마, 그리고 라오스가 국경을 이루는 산간지역을 의미한다.

골든트라이앵글은 한 때 마약 전쟁의 영향으로 관광객들이 기피했으나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이 지역은 수십여개의 평화로운 사원들이 아름다운 자연 및 동물들과 어우러져 보는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골든트라이앵글 여행의 시작은 조그만한 도시인 치앙센(Chiang Saen)에서 시작한다. 도시 중심가에 있는 ‘Fat Free Bicycle Shop)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도시의 사원들과 간이음식점, 골동품 상점 등을 둘러본다. 자전거 대여비는 하루에 13달러다.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개구리 다리, 번데기 등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Sinsombun Market’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꼭 봐야 될 사원 중에는 14세기 세워진 ‘Wat Pa Sak'(입장료 약 3달러)과 황금 불상이 있는 ’Wat Phra That Chedi Luang' 등이 있다.

첫 날 저녁식사는 메콩강이 시원하게 보이는 'Anantara Golden Triangle Elephant Camp and Resort'의 식당에서 먹을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비싸지만(2인 식사비 약 500달러) 음식 맛은 일품이다. 이 리조트의 프론트데스크에서는 관광 가이드와 택시, 렌트카 등 지역 관광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갑에 부담이 된다면 편안한 분위기의 ‘Lavallee Restaurant'를 추천한다. (1인당 약 10달러) 또한 밤늦게까지 오픈하는 ‘Roeng Poy' 사이드워크 카페에도 저녁 식사를 먹을 수 있다. (1인당 약 10달러)

모닝커피는 ‘House of Opium'이라는 선물가게 앞에 있는 작은 벤더에서 파는 ’cardamon and ginger' 커피로 해결한 뒤 Doi Tung 지역으로 향한다. 최근까지만 해도 도로가 없었던 Doi Tung 지역은 자동차 서비스를 이용해 둘러보는 것이 좋다. 운전사와 가이드 포함된 가격은 약 130달러이다.

‘Wat Tham Pla' 사원도 골든 트라이앵글 방문시 꼭 봐야 될 사원 중 하나다. 이 사원의 방문길에는 멀리서 히말라야 산맥이 보이는 장관도 구경할 수 있다.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Sridonmoon Art Space'를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코끼리는 태국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Four Seasons Golden Triangle Tented Camp'의 투숙객들은 약 300달러(2인)에 2시간동안 코끼리를 타볼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닐 경우, 골든 트라이앵글 코끼리 재단에 약 175달러(6,000바트)를 기부하면 코끼리를 볼 수 있다.

일요일 오전에는 ‘Wat Pra That Pukhao' 사원을 둘러본 뒤 ’Hall of Opuim'이라는 박물관에서 이 지역의 아편 역사를 더 자세하게 알아 볼 수 있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위에서 언급한 5성급 호텔인 ‘Anantara Golden Triangle and Elephant Camp'(dir 900달러부터)와 메콩강에서 걸어서 10분밖에 안되는 ’Buakum Resort'(약 20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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