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중한 추억에 감동 더하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2017-05-10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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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더스데이 베스트 기프트 아이디어

5월에는 마더스데이가 있어 다행이다. 평소 쑥스러워 어머니께 사랑을 전하지 못했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연락을 드리지 못했던 자식이라도 이날만큼은 어머니의 고마움을 되새기고 ‘반강제적’이라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 하니 말이다. 이왕 어머니께 드리는 선물이라면 오랫동안 추억을 간직할 수 있고 감동까지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근사한 호텔의 레스토랑의 브런치를 즐기거나 모처럼 온 가족이 마더스데이 나들이에 나선다면 어머니가 기뻐하실 듯싶다. 마더스데이에 참 좋을 만한 선물들을 소개한다.

■ 마더스데이 브런치


‘특별하고 마음에 남는 선물을 드리고 싶다면 마더스데이 단 하루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브런치로 모시고 가는 것도 좋을 듯싶다. 메뉴, 분위기, 가격대 등이 워낙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다.

고급스런 분위기와 뷔페 스타일을 원한다면 호텔 레스토랑이 적합하다.

베벌리힐스 포시즌스호텔 내 컬리나(Culina)는 인기 메뉴를 중심으로 마더스데이 브런치를 제공한다. 셰프가 고기를 썰어주는 카빙 스테이션이 마련됐으며 맛도 제각각인 딤섬과 스시 등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성인 125달러, 5~12세 어린이 63달러. 300 S. Doheny Dr. LA, (310) 860-4000, culinarestaurant.com.

센추리시티 인터콘티넨탈 호텔 ‘마리’(Mari LA)도 마더스데이를 맞아 셰프가 준비한 특별한 브런치 메뉴를 선보인다.

오전 11시30분에서 오후 2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신선한 시푸드바와 크레페 스테이션, 여기다 샴페인과 오렌지 주스를 섞은 칵테일 미모사(Mimosa)도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다.

소중한 추억에 감동 더하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오는 14일 마더스데이를 앞두고 주류 소매체인과 한인업소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걸고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 백화점 매장에 걸린 마더스데이 사인.

성인 69달러, 어린이 29달러. 2151 Avenue of the Stars, Los Angeles, (310) 284-6536, marilosangeles.com.

마더스데이 브런치 하면 주로 양식만을 떠올리지만 깔끔한 일식도 선택할 수 있다. 글렌데일과 할리웃, LA 다운타운 라이브에 매장을 둔 유명 일식당 캇수야(Katsuya)의 마더스데이 브런치도 그 중 하나. 이곳의 맘스 스시 플레이트(mom’s sushi plate)은 이름만 들어도 침샘을 자극하는 스페셜 레시피의 킹크랩 핸드롤과 신선한 오이스터 스시,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니기리가 함께 나온다. 11777 San Vicente Bl. LA, (310) 237-6174, katsuyarestaurant.com.


좀 더 캐주얼하고 색다른 퓨전 일식 브런치도 있는데 센추리 시티 ‘히노키 앤 버드’(Hinoki & the Bird)의 경우 아주키 콩이 들어간 프렌치토스트와 버터 랍스터 라면, 오코노미야키 버거 등이 메뉴로 나온다.

10 W. Century Dr, LA, (310) 552-1200, hinokiandthebird.com/mothers-day.

■ 온가족 나들이

바쁜 이민생활 속에서는 온 가족이 나들이를 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마더스데이에 어머니와 함께 하는 가족 나들이는 뜻 깊고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꽃을 좋아하는 어머니라면 보태니컬 가든 나들이가 제격이다. 헌팅턴 라이브러리는 특히 오는 13~14일은 ‘마더스데이 위크엔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쉽게도 어머니를 위한 브런치 티켓은 이미 솔드아웃이 됐지만 만개한 꽃들만 바라보는 것도 즐겁기만 하다.

튤립, 수선화, 바이올렛 등 온갖 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는 데스칸소가든도 들러볼 만 하다. 꽃 구경도 좋지만 이곳 역시 마더스데이 브런치 프로그램을 해마다 선보이고 있는데 로즈 파빌리온 아래서의 운치 있는 식사가 꽤 매력적이다. 또 마더스 데이 전날인 13일 오후 6시에는 와인 앤 다인이라는 이름으로 근사한 저녁을 즐길 수 있다.

소중한 추억에 감동 더하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마더스데이에 어머니께 감사의 카드를 전해보자. 타겟을 찾은 한 고객이 감사 카드를 살펴보고 있다.

브런치의 경우 14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에 있지만 방문 전 웹사이트를 통해 매진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꽃 공원 나들이가 식상하다면? 뉴포트비치에서 떠나는 돌핀 크루즈는 어떨까. 거대한 고래 떼가 거친 파도를 맞서며 이동하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가슴 속까지 시원하고 상쾌하다.

성인 32달러. 청소년과 시니어는 26달러. 크루즈는 2시간 30분 코스로 오전 9시30분, 정오, 오후 2시30분, 오후 5시에 각각 출발한다. (949) 675-0551 newportwhales.com

■ 힐링 기프트

올 마더스데이에는 어머니의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 찾아주는 힐링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인타운내 찜질방이나 스포츠센터에서는 특가 이벤트를 마련중인데 아로마 스파 앤 스포츠의 경우 지압과 마사지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15~20% 할인 판매중이다.

스파 팰리스는 스크럽 마사지와 유러피안 페이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마사지와 함께 효 선물의 쌍두마차락 하면 건강식품과 건강 가전을 빼놓을 수 없다.

관절, 근육 기능 등이 저하된 어머니들에게 안성맞춤인 마사지체어도 그중 하나.

비싼 가격이 흠이지만 타운업소들이 마더스데이 이벤트로 장기 무이자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다 최근에는 1,000달러 미만대 제품들도 다양해졌다.

<관계기사 4면>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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