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침례회 6대 신학교중 하나인 게이트웨이침례신학교(Gateway Seminary, 총장 Jeff Lorg)의 샌프란시스코 캠퍼스(San Francisco Campus)의 봉헌예배가 지난8일 있었다. 이날 봉헌 예배는 본래 밀밸리에 있던 골든게이트 침례신학교(Golden Gate Baptist Theological Seminary)가 메인 캠퍼스를 남가주 온타리오로 이전하면서 신학교 이름을 게이트웨이 신학교로 변경하고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주민들을 위해 프리몬트 미션 블러버드(38891 Mission Blvd.Fremont)에 지난 1월 오픈한 새 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봉헌식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릭 두스트(Rodrick K. Durst)분교학장의 환영인사와 학교 소개로 캠퍼스 봉헌식(Dedication Ceremony)이 시작되었다. 이어 기도와 성경봉독,게이트웨이 신학교 제프 오지(Jeff Iorg ) 총장의 1944년 신학교가 개설되기까지 꿈을 갖고 헌신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로부터 밀벨리 캠퍼스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신학교의 장기적인 발전과 개발은 마린 카운티의 규제의 벽에 부딪히어 메인 캠퍼스를 남가주 온타리오로 옮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제프 오지 총장은 북가주에 대한 부담이 있어 분교를 세우기위해 이전할 신학교 부지를 찾던중 미션웨이 침례교회(Mission Way Baptist Church)가 290만달러 상당의 교회 땅을 조건 없이 기부하여 샌프란시스코 분교 캠퍼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립경과를 밝혔다.

오지 총장은 교통이 편리한 프리몬트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땅값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미션웨이 침례교회의 Larry Floyd 담임목사로부터 교회의 건물과 땅을 신학교에 기부하겠다는 전화가 오는 기적과 같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프리몬트 SF 분교 땅을 기부한 레리 플러드(Larry Floyd) 목사는 지금은 교회를 이전하여 Discovery International Church로 교회 이름을 바꾸었지만 당시 교회 리더들은 교회 땅은 하나님 나라 재산(Kingdom property)이기 때문이기에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장래 교회리더들을 세우는 일에 쓰임 받는 곳에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바랐던 것보다 훨씬 많은 신학생들과 지도자들이 게이트웨이 신학교에서 공부하며 훈련되어지는 것을 보면서 현재는 교인모두가 하나님의 기적이라 말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레리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니 하나님은 우리들이 생각한 것보다 엄청난 일을 행하셨다.”라며 은혜를 나누었다. SF분교 봉헌식은 건물 안 양쪽 복도까지 앉아있던 250명이 넘는 회중들이 서로 손을 잡고 합심기도한 후에 리본커팅으로 마치었다.

게이트웨이신학교는 미남침례교회 신학교 중에 유일하게 미국 서부에 위치하며 본교인 남가주 온타리오와 로스앤젤레스근교 브레아, 샌프란시스코, 덴버, 피닉스와 포틀랜드지역에 분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온라인 수업도 실시하고 있다.

게이트웨이 신학교는 미국에서 9번째 큰 신학교이며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며 성서적(Biblical), 선교적(Missional), 글로벌(Global)의 기치아래 학생들을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로 양육시키고 있다.

남가주 온타리오 본교에는 한국어 목회학 박사(D. Min.)과정이 있지만 프리몬트 SF분교에는 한국어 학위과정은 없다. 하지만 한국교회 문화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한인학생들을 위해 매학기 한 과목정도의 한국어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과정은 실리콘밸리 세계선교침례교회를 담임하는 고상환 목사가 신학교 초빙교수(Adjunct Faculty)로서 설교학(Introduction to Preaching-Communication)과 목회학(Leadership in Ministry Practicum)을 강의하고 있다.

고상환 박사는 현재 봄학기에는 목회학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오는 가을 학기에는 설교학을 매주 목요일 강의할 예정이다.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