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스트바이’ 샤핑 이렇게 하니 많이 절약되네

2017-04-12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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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들로 구입땐 할인…리워드도 제대로 활용을,
온라인 아웃릿 스토어 다양한 상품들 저렴

▶ 안 쓰는 중고품은 리사이클 통해 디스카운트

‘베스트바이’ 샤핑 이렇게 하니 많이 절약되네

한인들도 많이 찾는 대표적인 가전 소매체인 베스트바이의 경우 샤핑 노하우만 제대로 챙겨도 생각보다 많은 절약을 할 수 있다. <이해광 기자>

온라인 업체들의 가파른 성장에도 불구 가전소매 체인‘베스트바이’는 여전히 건재하다. 그만큼 직접 물건을 보고 구매하는 소비자’ 수요가 꾸준한데다 베스트바이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한 몫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느 소매체인과 마찬가지로 베스트바이에서 알뜰 샤핑을 하고 싶다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노하우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샤핑 팁을 모아봤다.

▶가격표를 유심히 봐라

대부분 소매체인과 마찬가지로 베스트 바이 역시 알뜰샤핑을 위해서는 ‘프라이스택’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끝자리가 99센트로 끝나는 가격표의 경우 정가에 파는 제품이거나 세일가격을 나타낸다. 단 세일인 경우 99센트로 끝났다면 그렇게 큰 디스카운트는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다.

92센트로 마쳤다면 이미 한 차례 가격을 내린 상황. 물론 베스트바이 원가보다 낮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품이라면 구입하는 편이 좋다.

96센트로 마친 가격표라면 이미 경쟁업체의 최저가격으로 조정했다는 뜻이고 코너에 진열된 상품 중 가격표에 ‘C’라는 표기가 함께 있다면 클리어런스 제품으로 더 이상 재고가 없다는 것이다.

▶묶음· 오픈박스 아이템 주목

베스트바이 샤핑에서는 번들 즉 묶음으로 구입하면 더 큰 절약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HD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함께 장만하는 경우 ‘번들 디스카운트’가 되는지 물어 볼 필요가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런 경우 할인혜택을 받았다는 전언.

여느 소매체인과 마찬가지로 베스트바이 역시 박스를 뜯은 제품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경우 제품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런 오픈 박스 아이템에도 각각 가격표가 붙어있지만 매니저나 직원에게 추가 할인 즉 ‘네고’를 하는 것은 밑져야 본전이다.

▶리워드와 쿠폰 활용

베스트바이에서는 고객 우대 프로그램 ‘리워드 존’(reward zone)이 제공된다. 지난해 8월부터 일부 베니핏이 소폭 축소되기는 했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여전히 잘 활용하면 좋을 듯 싶다.

우선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1달러 지출마다 0.5포인트가 적립된다.

1년에 1,500달러 이상을 구매한다면 ‘베스트바이 엘리트’ 멤버로 업그레이드가 되며 1달러 지출마다 1포인트 적립으로 상향된다.

또 연 3,500달러 이상 지출시에는 베스트바이 엘리트 플러스 멤버로 승격돼 1달러 지출에 1.25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엘리트와 엘리트플러스 회원의 경우 구매액수에 관계없이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더 후한 반품 기간도 부여된다.

대학생 고객이라면 베스트바이의 특별 마케팅을 알아둬야 한다. 베스트바이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스튜던트 프로모션’을 검색하고 이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고 가입하면 스페셜 쿠폰을 보내주는데 온라인은 물론 출력한 후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아웃릿도 있어요

베스트바이를 단순히 오프라인 스토어로만 알고 있다면 오산. 베스트바이의 경우 온라인 매출 비중도 적지 않은데 특히 온라인 아웃릿 스토어는 물론 이베이에도 가상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베스트바이 온라인 아웃릿의 경우 이름처럼 클리어런스 제품과 오픈박스 아이템, 리퍼비시드와 중고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데 잘 만 고르면 50% 이상 싸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이 때는 매뉴팩처러 워런티 등을 잘 살펴야 한다.

또 이베이 아웃릿 가상 스토어의 경우 다양한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단 일부 아이템의 경우 이베이 아웃릿이 베스트바이 웹사이트에 비해 더 비쌀 수도 있으므로 두 개의 스토어를 꼼꼼히 비교하는 것은 필수다.

▶안 쓰는 중고품도 베스트바이에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가전제품은 혜택까지 부여하는 베스트바이의 리사이클프로그램을 활용해보자.

예를 들어 중고 프린터를 베스트바이 스토어에 들고 가면 새 HP 잉크젯 프린터를 구입할 때 15% 디스카운트 받을 수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오래된 카트리지를 리사이클할 경우 잉크나 토너를 할인해주기도 한다.

중고제품을 트레이드 인 할 수도 있는데 애플이나 삼성의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노트북, 게임 하드웨어 등은 트레이드 인때 베스트바이의 기프트카드가 제공된다.

버려야 할 가전제품을 처리할 때도 베스트바이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스피커, 어플라이언스 등을 무료로 처리해주는데 단 TV와 냉장고 같은 어플라이언스는 대부분 주에서 베스트바이에서 새 물건을 장만한 경우 15달러, 구입하지 않은 경우라면 100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아마존 가격과 비교는 필수

베스트바이 샤핑시 가격 비교는 아마존을 기준으로 삼으면 비교적 알뜰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베스트바이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다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아마존의 가격을 체크해보면 된다.

이 때 아마존이 동일한 상품에 대해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면 바로 베스트바이 직원에게 이를 보여주고 가격을 매치해달라고 하면 된다.

물론 베스트바이에서 구매한 이후에 더 낮은 가격을 찾았을 때도 마찬가지. 베스트바이의 경우 구입 후 15일내 영수증을 지참하면 같은 가격에 매치를 해준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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