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음악회 연다
2017-04-10 (월) 12:00:00
예진협 기자

오는 15일 LA 한인타운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식과 음악회가 열린다. 왼쪽부터 사회자 강이슬, 가수 겸 무대연출 총감독 주성, 사회자 이수인씨.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LA한인타운에서 추모음악회이 열린다.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행동 LA본부가 ‘4.16 세 번째 봄’이라는 제목으로 마련한 이 추모 행사는 오는 15일 오후 4시 LA총영사관 앞에서 기억식(Memorial Service)를 여는 것으로 시작해 오후 7시 LA 한인타운 마가교회(433 S. Normandie Ave.)에서 추모음악회를 연다.
‘세월호 세대’를 대표해 대학생 강이슬·이수인씨가 사회자로 나서고 가수 주성씨가 재능기부를 통해 추모음악회 공연과 더불어 무대감독을 맡았다.
UCLA 국제학과 3학년인 강이슬씨는 “세월호의 진상을 규명하고 유가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며 이를 위해서는 특히 우리세대가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USC 커뮤니케이션 앤 저널리즘학과 3학년인 이수인씨는 “한국의 일이라며 관심을 갖지 않는 마음가짐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우리세대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최 측은 음악회 시작 전 세월호를 주제로 한 ‘그림 함께 그리기’ 행사를 가지며 음악회에 앞서 오후 6시 다과를 준비해 가족, 친구와 함께 의미있는 행사에 참여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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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