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악이 있기에 우리도 누군가를 도와요”

2017-04-04 (화) 12:00:00
크게 작게

▶ 장애인 단체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

▶ LA아동병원 후원 콘서트 5월12일 개최

“음악이 있기에 우리도 누군가를 도와요”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매주 토요일 주님의 영광교회에 모여 정기연습을 하고 있다.

장애인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단체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This-Ability Orchestra·디렉터 최경은)가 LA아동병원의 표현예술프로그램을 후원하는 콘서트를 갖는다.

오는 5월12일 오후 7시 갈보리믿음교회(3300 Wilshire Blvd.)에서 열리는 이 연주회는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와 아트위캔(ARTWECAN)의 팝밴드 ‘슈가슈가’, 발달장애 국악연주인 장성빈군이 출연한다.

최경은 디렉터는 “2015년 마더스데이에 덴버 아동병원에 입원해있는 소아환자들과 어머니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한 ‘셀러브레이팅 수퍼맘스’(디렉터 새라 포틸로)가 이제 3년째를 맞이해 타주까지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나누는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한미문화교류행사의 일환으로서 아트위캔을 지원하며,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 음악단체를 초청해 함께 연주한다.

최 디렉터는 “기금 마련은 오케스트라 단원의 어머니가 직접 디자인, 제작한 에코백을 판매해 수익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연주장에서 전문 사진작가의 무료 사진촬영이 있으며 ‘기빙 트리 커뮤니티 스토어’의 장애인들이 제작한 비누와 커피를 판매해 수익금의 50%를 LA아동병원(CHLA)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TAO)는 2016년 창단한 이래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발달장애인들,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위하여 애쓰는 전문 뮤지션들과 재능 있는 봉사자들의 헌신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TAO오케스트라 가입 및 그룹레슨은 무료이며 현재 등록된 단원은 17명, 연주봉사자는 9명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님의 영광교회에서 연습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만 5~7세의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스를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 아트와 오르프, 베이직 바이얼린 강습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의 (310)753-2060 이메일 thisabilityorchestra@gmail.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