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항공권 그냥 버리지 마세요

2017-03-23 (목) 07:45:46
크게 작게

▶ 바코드… 해커들에 표적

▶ SNS 업로드도 주의해야

항공권 그냥 버리지 마세요
비행기 여행을 마친 후 무심코 휴지통에 버리거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항공권. 그러나 이 항공기 탑승권에 찍혀있는 바코드에 개인 정보는 물론 금융정보까지 들어가 있어 자칫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미 정보보안 웹사이트 ‘크렙스 시큐리티’에 따르면 항공권 바코드에는 탑승자의 이름과 출발지 및 목적지는 물론 마일리지 프로그램 정보까지 담겨 있어, 바코드 해독기를 이용하면 쉽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테크인 사이더는 바코드를 통해 알아낸 개인 신상정보와 마일리지 번호를 활용하면 여행 목적지와 좌석을 변경하거나 심지어 티켓을 취소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또 해커들이 항공권 바코드 정보를 바탕으로 탑승객의 SNS 계정에 들어가 추가적인 개인정보를 수집해 해킹에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등 일부 항공사들은 항공권 바코드에 담긴 정보를 암호화해서 정보를 보호하기도 하지만 이를 암호화하지 않는 항공사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정보보안 전문가들은 “항공권 바코드를 통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타인이 악의적으로 이용할 위험성이 있다”며 “SNS에 항공권 사진을 올릴 경우 바코드를 가리고 버릴 때에도 바코드 부분을 확실히 찢어서 버리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