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한 신부 초청 특강, 십자가의 길 봉사자 피정
사순시기 봉사자 피정을 마친 SF 성 마이클 한인천주교회 봉사자들과 김정곤 주임신부가 열심히 활동 할것을 함께 외치고있다.
예수 부활 대축일 전 40일 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참회와 희생, 극기, 회개와 기도로써 부활 대축일을 준비하는 사순시기를 맞아 북가주 각 지역 한인 성당들은 각 성당별로 사순시기 각종 전례와 특강 등을 마련해 참회와 쇄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사형 선고를 받은 후 십자가를 지고 갈바리아 산에 이르기까지 일어났던 열네 가지 중요한 사건을 묵상하는 십자가의 길은 모든 성당이 사순시기에 신자들이 함께 하는 중요한 기도로 북가주 지역 모든 성당이 공통으로 바치고 있다.
특히 산호세 한국순교자 성당과 새크라멘토 정혜 엘리사벳 성당, 샌프란시스코 성 마이클 한인성당은 예수회소속 정규한 레오나르도 신부를 초청해 “내 삶의 디딤돌 잠심(潛心)” 이란 주제로 각 성당별로 사순절 특강과 피정을 실시했다.
정 신부는 특강에서 잠심이란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말하고 정형화된 내 생각을 내려놓을 때 하느님 말씀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고 생활 속에서 진정으로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SF 성 마이클 한인 성당(주임 김정곤 토마스 신부)은 사순시기 본당 봉사자 새벽피정을 실시했다.
새벽 6시부터 시작된 봉사자 피정은 각 구역장과 단체장을 비롯한 공동체 봉사자들이 참가해 묵상, 찬미, 주제강의, 하느님과의 약속 봉헌, 파견미사, 성체강복 등으로 진행해 봉사자로서 마음가짐을 재정비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정곤 신부는 강의에서 예수님은 봉사자가 능력을 넘어 일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면서 봉사자의 첫 번째 일은 예수님의 말씀을 먹고 신앙적 감각으로 예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지 못할 때 짠맛을 잃은 공동체가 된다고 강조했다.
북가주 지역 각 성당은 사순기간동안 부활 전 판공성사, 사순시기 성경쓰기, 금식과 금육,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애긍함 모금 등으로 부활 대축일을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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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 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