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서울에서 LA까지’ 이재학씨 80평생 책으로
2017-03-20 (월) 12:00:00

인생회고록 ‘서울에서 LA까지’를 펴낸 이재학씨.
“일반적 가치의 삶 속에 차별화된 고귀한 삶은 희소의 고가를 추구합니다”
이재학(82)씨가 인생회고록 ‘서울에서 LA까지’(좋은땅 출판)를 펴냈다.
생애 골든타임 십여 년을 군에서 보내고 낯선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LA까지 왔다는 그는 작가이자 배우인 딸 이혜리씨의 권유로 회고록을 집필하게 되었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80여 년 발자취에 크게 자랑할 게 없어도 한 평생 살아온 모습을 함께 나누고 싶어 삶이 아쉬워지는 황혼길에 흔적으로 남기려 한다”고 서문에 썼다.
일제시대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휘문고 재학시 학도병으로 종군했고 육군소위, 통신장교로 근무하며 국민대 야간대학에서 학업을 계속했다. 육군대위로 예편, 고교 교사로 재직하다 1968년 캐나다 기술이민으로 몬트리올에 왔고 이듬해 LA로 왔다. 재미시인협회, 크리스찬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은퇴 후 여행을 다니며 글을 쓰고 있다. 시집 ‘남은 빛 사위는 하늘에’ ‘학이 부르는 노래’를 출간했고 시 동인지 3권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