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앤젤리나 졸리 연임

2017-03-16 (목) 09: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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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앤젤리나 졸리 연임
할리웃 스타 앤젤리나 졸리(사진)가 15일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연임을 수락하면서 국제사회에 유엔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졸리는 특히 포퓰리즘을 위장한 자국중심주의(국수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졸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멜로 전 유엔 바그다드 소장 추모 행사에서 연설하면서 “포퓰리즘으로 위장한 자국중심주의가 넘쳐나는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며 “두려움과 타인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는 정책의 재등장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졸리는 “어떤 정치인들은 부분적으로 국제기구와 협약을 무시함으로써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졸리는 지난달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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