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 전국 조직 임원 개편
2017-03-15 (수) 12:00:00
미주 한인 차세대의 정치력 신장과 리더 양성에 앞장서는 한미연합회(KAC)의 신임 이사장에 쉐리 송(53·사진) 전 워싱턴주 지부 회장이 선출됐다.
KAC는 지난 4일 애틀랜타에서 전국 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송 전 워싱턴주 지부(KAC-WA) 회장을 임기 2년의 이사장에 뽑았다고 전했다. 이 단체 실무를 총괄할 사무총장 겸 회장은 제니 김(43) 오레곤주 지부 회장이 맡는다.
5세 때 부모를 따라 시카고에 이민한 1.5세인 송 신임 회장은 일리노이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결혼과 함께 시애틀로 이주했다. 이후 워싱턴주 한미유권자연맹(KAVA)과 한미전문인협회(KAPS) 회장으로 활동했고, 이들 단체가 통합된 KAC-WA 회장을 지냈다.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며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이사장, 경찰자문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KAC는 지난 1982년 LA에서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유권자 등록운동을 펼친 한시적 조직 ‘한인 투표권자 등록추진위원회’가 모태로, 이 위원회 구성원들이 이듬해 KAC를 설립했다.
미주 한인들이 시민권을 취득해 시민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입법, 시민운동, 커뮤니티 행사와 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KAC는 지난 2003년 전국 조직으로 확대됐고, 전국에 21개 지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