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스트릿 ‘겁 없는 소녀상’ 영구설치 해달라

2017-03-15 (수) 12:00:0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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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뉴욕시공익옹호관,드블라지오에 서한

월스트릿 ‘겁 없는 소녀상’ 영구설치 해달라
맨하탄 월스트릿 증권가 황소상 앞에 세워진 ‘겁 없는 소녀상’을 영구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시공익옹호관은 13일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월스트릿에 세워진 소녀상을 영구 설치해달고 요청했다. 겁 없는 소녀상은 지난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월스트릿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지키고 있던 황소상 바로 앞에 세워졌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가 설치한 이 소녀상은 당초 1주일만 전시될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설치기간이 한 달간 연장돼 오는 4월2일 이후에 철거될 예정이다.


레티샤 시공익옹호관은 “아직도 상장기업의 60% 이상이 이사회에 여자가 존재 하지 않는 등 남녀 불평등이 심하다”며 “평등과 페미니즘의 상징으로 소녀상을 영구 설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실은 “현재로서는 소녀상 설치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연장하거나 영구 설치할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도 “향후 소녀상 영구설치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해 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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