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경호 뚫고 어떻게 민박??
2017-03-07 (화) 07:55:41
맨하탄 트럼프타워에서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민박'을 제공해온 아파트 한 채가 발견됐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이 경호하는 빌딩에서 어떻게 관광객 숙박영업이 가능했느냐가 '미스터리'로 떠오르고 있다. 이 빌딩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아파트가 있고, 지금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아들 배런이 이곳에 거주한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지난주까지 에어비앤비 사이트에는 '통유리창, 현대적인 부엌과 맨하탄의 조망'을 자랑하는 럭셔리 아파트 한 채가 예약을 받았다.
하루 숙박료 300∼450달러는 비싸지만, 맨하탄에서는 놀라운 가격은 아니다. 이 아파트에서 묵었던 관광객들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이곳에 투숙했다는 한 영국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솔직히 꿈만 같았다"면서 건물로 들어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도 잠깐 봤다고 말했다. 이들은 집주인의 안내대로 1층에서 열쇠를 받았으며, SS 요원들에게는 그곳에서 거주하는 것처럼 말하면서 신분증을 보여줬다면서 "그들은 더는 우리에게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SS 대변인은 "경호 작전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