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손으로 직접 몸수색 한다
2017-03-07 (화) 07:07:20
연방교통안전청(TSA)이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보다 직접적인 몸수색 지침을 내려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북미국제공항협회(ACI-North America)이 최근 회원사에 보낸 '보안 공지문'에 따르면 TSA 검색요원은 앞으로 공항 보안검색대에서폭발물 등이 감지된 승객에게는 검색 공간에서 직접적인 몸수색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공항에서 몸수색 절차는 검색 대상자의 민감한 부위를 수색할 경우 손등으로 해야 하고,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위협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손으로 직접 검색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TSA의 검색요원들은 사적 검색공간에서 손으로 직접적인 몸수색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5가지로 분류된 몸수색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것이다. 북미국제공항협회는 보안 공지문에서 "TSA는 공항 경찰에 몸수색 절차가 변경됐음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 전역의 공항에서는 하루 평균 승객 200만 명이 오고 가지만 이 가운데 몸수색이 얼마나 많이 이뤄지고 있는 지에 대한 TSA의 통계는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공항에서 몸수색 절차가 변경됨에 따라 승객들의 저항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TSA의 과도한 몸수색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유방암 투병 중인 40대 여성 방송인이 LA국제공항 보안검색대에서 과한 몸수색을 받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