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가지역서 주거지역으로‘탈바꿈’ …맨하탄 ‘플랫아이언(Flatiron)’

2017-02-25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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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콘도·레스토랑 속속 들어서

상가지역서 주거지역으로‘탈바꿈’ …맨하탄 ‘플랫아이언(Flatiron)’
상가지역서 주거지역으로‘탈바꿈’ …맨하탄 ‘플랫아이언(Flatiron)’

최근들어 상가 지역에서 주거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맨하탄의 Flatiron district.

피트니스 센터 늘어나는 등 삶의 질 향상
매매 중간가 151만달러…3년만에 22%↑

맨하탄 그리니치 빌리지 북쪽에 위치한 ‘플랫아이언’(Flatiron) 지역은 한 때 상가 지역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주거 지역으로 각광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새로운 콘도와 레스토랑, 고급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이곳에 정착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15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온 레일라 지시코씨는 “편리한 위치와 대중교통으로 플랫아이언 지역으로 왔지만 처음에는 음침한 분위기와 소음 등으로 인해 후회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예전에 비해 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상당히 향상됐다”고 밝혔다.


2013년 플랫아이언 지역에 아파트를 구입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나타샤 코리오씨는 “3년 전만 해도 이 지역은 맨하탄에서 주거 지역으로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이제는 편리하고 살기좋은 곳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플랫아이언 지역은 남북으로는 14가부터 23가, 동서로는 파크 애비뉴에서 6애비뉴를 경계선으로 두고 있다.

문화센터로는 유대인 역사센터(Center for Jewish History)가 있고 ‘Gramercy Tavern'이라는 최고급 레스토랑과 샌드위치로 유명한 ’Eisenberg's Sandwich Shop'이 있다.
최근에는 피트니스센터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이 지역에서 거래된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가격은 151만달러로 2012년 이후 3년만에 약 22%가 올랐다. 리스팅에 오른 뒤 매매까지의 평균 기간도 2012년 96일에서 66일로 줄었다.

2월15일 현재 플랫아이언 지역에 매물로 나온 주거용 부동산은 총 115 유닛으로 가격은 89만9,000달러에서 2,695만(5베드룸 콘도)에 달했다. 렌트용 유닛은 약 100개가 나와 있으며 월세는 2,460~2만9,500달러까지 다양하다.

학교로는 P.S.340(Pk-2학년)과 P.S.3 Charrette School(Pk-5학년), P.S.40 Augustus Saint-Gaudens(Pk-5학년), P.S.41 Greenwich Village(Pk-5학년), P.S.11(Pk-5학년), M.S.104 Simon Baruch(6-8학년) 등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뉴욕시 지하철 F, L, M, N, Q, R, W, 그리고 6번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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