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탈북연대선교회. 탈북 박성진 초청 연주 간증집회
탈북 연예인 박성진씨가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에서 소해금을 연주하고 있다
“북한을 탈축하여 중국 땅을 헤메는 동포 형제 자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탈북 소해금 연주자인 박성진씨는 10일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담임 오관진 목사)에서 열린 탈북자 구출을 위한 찬양과 간증 집회에서 “탈북과정에 하나님이 나를 살려준 이유가 탈북자에게 내가 보았던 하나님의 기적을 들려주고 사랑을 전해주기 위한것”이라면서 탈북자 구출에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북한에서 멀리돌아 미국까지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박성진씨는 “제국주의국가로 교육을 받았던 미국에 실제 와보니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임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양 예술대학에서 9년간 소해금 연주를 공부한 그는 북한 고위층이 참석한 파티에서 흥을 돋구기위해 신나게 남한 노래를 부른것이 화근이 되어 탈출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진씨는 “어릴때부터 99% 장군님과 김 부자만 칭송하는 노래만을 듣다가 남녀간 사랑이 담긴 남한 노래를 듣고 문화적 충격에 빠졌으며 한국 사회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남조선 노래를 부른것으로 인해 보위 사령부에 끌려가 사형선고를 받고 40일간 감금되었다.
황해남도 금광교화소에서 노동을 한후 예술단원으로 활동하던 그는 부모와 함께 2003년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과 몽골을 거쳐 2년여만인 2005년 남한에 오게 됐다. 박성진씨는 탈북과정에 생명의 위협을 느낄때마다 “하나님이 살려주신다”는 확신을 갖고 간절히 기도했으며 하나님의 기적도 보았다고 말했다.
남한에 온 그는 인기 절정의 트로트 가수 장윤정씨를 만나 ‘첫 사랑’을 연주하고 소해금 명곡 앨범을 내는등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진씨는 이날 간증이 끝난후 ‘사명’과 ‘난 예수가 좋다오’등을 연주하여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집회를 주최한 재미탈북연대선교회(N.K.USA) 대표인 조진혜씨는 “탈북자의 한 생명이라도 살리기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굶주림과 추위로 죽어가는 탈북동포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지난 2011년 탈북연대선교회를 워싱턴 D.C에 설립한 조진혜 대표는 지난5년간 80명의 탈북자를 도왔으며 올해는 20명의 탈북자 구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를 도와준 이동진 목사(새 소망침례교회)는 “혼자 편안히 살지 않고 힘든 상황에도 탈북자 구출에 노력하는 조진혜씨를 딸처럼 생각하여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이번 찬양과 간증집회는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담임 박상근)와 새소망교회,라스베가스 동산교회(담임 황인목사)등 4개 교회에서 개최됐다. .
재미탈북연대선교회(NK in USA) 연락처: (425)329-9393. jinhye@nkin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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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