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름을 인정하는 세련미

2017-02-07 (화) 09:26:17 민다미 / 갤러리 부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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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의 다양함을 존중해주면서 현명한 말과 행동으로 타인을 대하는 것이 진정한 세련미다. 다름을 틀린 것이라 여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화합이라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면 다름은 충돌이 아니라 이제껏 접해보지 못한 신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는 긍정적 요소가 된다.

얼마 전 미국만을 위한 미국으로 거듭나겠다고 공표한 행정부가 출범했다. 이전 정부와는 달라진 가치를 표방하고 있다. 지금 많은 국가들은 난민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 채 고민하고 자국의 이익만 추구하기 보다는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함께 힘을 합해 도우려 한다. 자국의 이익과 안보를 위해 절대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도 팽배하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는 듯하다.

피부색과 언어가 다르고 미국에 정착한 배경은 서로 다를지 몰라도 어느 누구 하나라도 인간적이지 못한 대우를 받는다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할 것 같다.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나갈수록 사회는 한층 더 건강해진다.

<민다미 / 갤러리 부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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