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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토론의 열린 공간’ 지향

2017-02-02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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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 ‘정치,사회’ 주제 2기강좌

‘소통과 토론의 열린 공간’ 지향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 2기 강좌 참석자들이 특강이 끝난후 기념 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에서 5번째 민기욱 원장

북가주 지역 한인사회의 대화와 소통의 사랑방 역할을 표방하며 지난해 12월 시작된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원장 민기욱)의 2기 강좌가 지난 28일 버클리의 PSR 신학교에서 열렸다.

1기 강좌가 신학을 주제로 한것에 이어 이번에는 ‘정치 경제 사회’를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2기 강좌는 김재연씨(UC버클리 정치학과 박사 과정)의 ‘1960년대 이후 미국의 인종문제’를 주제로 시작됐다.

김재연씨는 1960년대 민권 운동이후 미국내 인종문제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나온 최동현씨(UC 버클리 정치학 박사 후보)의 ‘우리에게 잊혀진 세상의 오늘’주제의 발표에서 . 남반구의 역사,정치,경제에 대해 데이터까지 제시하면서 자세히 설명했다.

최동현씨는 남반구의 공통적 특징으로 “빈곤과 저성장 지속.민주주의의 부진, 지속되는 내전과 분쟁”등을 제시했다.

개발정치에 관심을 갖고 캐냐에서 3년간 연구활동을 해온 그는 “아프리카 인구의 75%가 하루 2달러,50%는 1,25달러 미만으로 생존하고 있다”면서 부가 소수 엘리트계층에 집중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또 최동현씨는 오랜 식민지 지배의 결과로 민주주의가 정착 못하고 독재 시대로 회귀하는 나라도 있다면서 그예로 카메론(34년 집권), 짐바웨이(29년째)등을 예로 제시했다.

두명 강사의 발표후에는 김재연,임택동(GTU 영성학 박사 과정),장준식(GTU조직신학 박사과정),최동현씨등 4명이 민기욱 원장 사회로 ‘정치와 교회’를 주제로 토의를 가졌다.

이날 오픈 아카데미에는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사를 맡고있는 권혁인 목사(버클리 열린교회)와 김혜경 박사(의학)도 참석하여 주최측을 격려했다.

권혁인 목사는 “ 소장학자 중심의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가 인문학적 교양을 만들어가는 토론과 소통의 열린 공간으로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 연락처:minics3@gmailcom.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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