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폭동 다룬 영화 ‘국’, 선댄스 영화제서 관객상 수상
2017-01-31 (화) 10:50:37
하은선 기자

올해 선댄스 영화제 넥스트 부문 관객상을 수상한 저스틴 전 감독의 영화 ‘국’
한인 배우 저스틴 전씨가 감독, 제작, 주연을 맡은 영화 ‘국’(Gook)이 2017 선댄스 영화제 넥스트 부문 관객상을 수상했다.
흑백 영화 ‘국’은 사우스LA 지역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형제와 11세 흑인 소녀 카밀라가 LA폭동에 휘말리며 가게를 사수하려는 노력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함께 개인이 간직한 꿈과 미래를 심도있게 그려냈다.
저스틴 전 감독은 선댄스 영화제에서 첫 시사를 갖는 자리에서 “LA폭동 25주년을 맞이했는데 코리안 아메리칸의 관점에서 커뮤니티의 애환과 인종간 갈등을 다룬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LA폭동은 당시 열살이었던 내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8일 폐막한 2017 선댄스 영화제는 다큐멘터리 ‘디나’(Dina)와 영화 ‘I don’t feel at home in this world anymore’ 등 4개 영화에게 각각 심사위원 대상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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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