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학교·한인변호사협회 등 25일 타운홀 미팅

17일 제니 선(왼쪽부터) 민족학교 이민자 권익 디렉터와 셜리 웨이 APABA 소속 변호사, 비비안 김 KABA 회장이 이민 타운홀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신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을 취임 후 우선 과제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인 등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자 커뮤니티의 권익을 지키고 연방 정부의 반이민 기조에 대처하기 위한 타운홀 행사가 실시된다.
17일 민족학교(KRC)와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KABA), 아시아 태평양계 변호사협회(APABA)는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반이민 정책 기조로 불안에 떨고 있는 한인 등 아시안 이민자들을 위해 1대1 무료 법률상담을 포함한 타운 홀 미팅을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LA 한인타운에 있는 중앙루터교회(987 S. Gramercy Place)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비안 김 KABA 회장은 “LA 한인타운은 특히 한인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으로 신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문의가 한인변호사협회로도 쏟아져들어오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관련 단체들이 힘을 합쳐 이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타운홀을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니 선 민족학교 이민자 권익 프로그램 디렉터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추방유예(DACA)폐지를 걱정하는 한인들의 문의가 급증했다”며 “신임 행정부의 이민법에 관심을 갖는 한인들이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타운홀 행사에서 1대1 무료 법률 상담을 받으려면 오는 23일까지 사전예약(RSVP)이 요구되나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한 참석도 가능하다. 또 무료 주차가 제공된다.
한편 20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트럼프 당선자의 반이민 정책으로는 추방유예(DACA) 중단, 합법이민 대폭 축소, 취업비자 임금기준 대폭 강화, 자동시민권제 폐지, 국경장벽 건설, 난민수용 대폭 축소 등이 있다. 예약 및 문의 (323)-937-3718, 웹사이트 www.krc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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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