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만한 대인관계와 우울증에 대하여

2017-01-18 (수) 이수미 요리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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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원만한 대인관계와 우울증에 대하여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므로 함께 어울리며 더불어 살아가게 되어있다. 가장 무서운 공포는 외로움, 즉 고독이라는 것이다. 오늘날사회의 구조가 급격하게 핵가족화 될 뿐 아니라 남에게 간섭받기를 싫어하는 개인주의적으로 변화되어, 이웃과의 소통과 교제가 거의 단절되어가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의지하고 기댈 사람,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대상이 없는 사람은 참으로불행한 사람이다.

우리 고국인 한국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에서 4위이며 증가율은 1위이다. 한국인 3명중 1명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하니 한국은 가히 자살공화국이 아닌가싶을 정도이다.


한창 푸른 꿈과 이상을 가지고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도전해 나가야 할 10대들은 말할 것도 없고 20~30대의 자살률이 사망원인의 1위라고 하니 참으로 난감할 뿐이다. 이모든 사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성적 지상주의와 최고가 아니면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의고질적인 병폐 즉바른 가치관의 몰락에 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자신보다는 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의 주위에는 좋은 이웃과 친구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독선적이고 아집과 교만으로 얼룩진 사람의 주위에는 진정한 이웃과 친구를 찾아보기 어렵다.

어려울 때 마음을 터놓고 도움을 요청할수 있는 사람, 즉시 뛰어가서 상의할 수 있는대상자가 있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하다. 이것은 정신건강 뿐 아니라 신체건강에도 참으로 중요한 것이다.

일순간에 넘어지고 망하는 지경에 이를지라도 내게 다가와 함께 울고 염려해주고 손을 붙잡아줄 이웃들이 있다면 참으로 든든할 것이다. 아무리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도 사람은 절대로 혼자 살아가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때 삶이 더욱 의미 있고 보람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면 좋겠다. 그리고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거나 병에 걸린 것이 집안 내력이라 어쩔 수 없다거나 운이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잘못된 사고방식과 생활태도를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적극 전환하여 과감하게 박차고 일어나면 새로운 힘과 용기가 솟아날 것이다.

슬럼프에 빠지지 말고 오히려 의기소침한 사람들을 격려하고 도와주는 활력소가 되면자신이 더욱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건강 콩나물 잡채>
오늘은 당면에 감자, 피망, 당근, 오이, 양파, 버섯과 함께 콩나물을 주재료로 하여 함께 버무리고 고소한 양념으로 맛을 낸 일품요리인 건강 콩나물 잡채를 소개한다.

▶ 재료(5인분)
콩나물 300그램, 감자 1개, 청홍 피망 각 1개씩, 당근 1/2개, 피클오이(조금 딱딱한 것)껍질만 1컵, 양파 1개, 새 송이 버섯 1/2봉지


▶ 양념
깨 2큰 술, 올리브 오일 2큰 술, 허니 파우더 2큰 술, 이스트 후렉 1큰 술

▶ 만드는 법
1. 콩나물은 씻어서 살짝 찜통에 쪄내고식힌다.
2. 감자는 채를 쳐서 살짝 찜통에 쪄낸 후, 물로 볶아 놓는다.
3. 당근, 양파, 청홍피망을 각각 채를 쳐서 살짝 볶아낸다.
4. 피클오이는 껍질만 벗겨서 체를 친 후,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빼놓는다.
5. 새송이 버섯은 긴 것은 1/2로 자르고, 작은 것은 그대로 길게 체치는 식으로 잘라서 살짝 물에 볶는다.
6. (1)∼(5)에 양념을 넣고 무쳐서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다.

(714)403-6273)

<이수미 요리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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