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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 오래 물고 있으면 충치발생률 높아져

2017-01-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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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1회 치실 사용하고 혼자 닦기 전 도와줘야

젖병 오래 물고 있으면 충치발생률 높아져

하루 2번 2분씩 매일 양치하는 작은 습관은 어린이 충치 예방에 보험과도 같다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6~12세
아이마다 시기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6~12세 사이에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한다. 이 때 영구 어금니가 먼저 나와 자리를 잡고 자라기 시작한다. 영구치가 나오면 충치 예방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영구치까지 잘 닦을 수 있도록 가르치고, 부족하면 부모가 닦아준다.

#젖니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이가 나기 시작하면 젖니에도 충치가 생길 수 있다. 수유 후에는 항상 마른 거즈로 이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엄마가 먹었던 숟가락으로 아기의 입에 넣어주면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아기의 입 속에 전달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과일주스, 소다 등 단 음료가 입 안에 오래 머물거나 자주 마시게 되면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잠자리에서 젖병을 물면서 자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다.

공갈 젖꼭지를 설탕이나 꿀 등을 묻쳐 물게 하는 습관 역시 충치 유발하는 요인이다.

손가락을 빠는 습관도 고쳐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을 빠는 습관은 대개 2~4세 사이에 그만두게 된다. 아이가 불안정하거나 심심하거나, 혹은 안정을 얻기 위해 손가락이나 공갈 젖꼭지를 무는 습관을 갖게된다.

아기가 손가락이나 공갈 젖꼭지를 왜, 언제 무는지 살핀다. 주의를 다른 곳으로 기울일 수 있게 유도한다.

#충치 예방 팁
▶숟가락을 자녀와 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엄마나 아빠가 먹던 숟가락으로 아이에게 음식을 주지 않도록 한다. 땅에 떨어진 공갈 젖꼭지를 엄마가 물었다가 주는 행위도 금물. 이유식을 주는 시기에 미리 할머니나 엄마가 씹었던 음식을 주는 것도 금물이다.

▶수유 후에는 항상 마른 거즈로 아기의 입 안을 닦아준다.


▶이가 나기 시작하면 아이 전용 칫솔과 치약으로 양치질을 시작한다. 이때는 불소함유 치약을 사용한다면 쌀 한톨 크기 만한 치약을 살짝 묻혀서 닦는다.

▶혼자 잘 닦을 수 있는 시기가 될 때까지는 부모가 이를 닦아준다. 대개 8세 정도가 돼야 혼자서 충분히 닦게 된다. 8세 이후에도 아이가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하는지 감독하고, 치약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젖병에는 분유, 우유, 모유, 물만 담아 먹인다. 또 잠자리에서 젖병을 물면서 잠에 들지 않게 한다.

▶공갈 젖꼭지를 사용한다면 깨끗한 장소에 보관하고, 엄마가 물었다가 주거나 혹은 설탕이나 꿀을 묻혀서 주지 않도록 한다.

▶1세가 지나면 컵으로 마실 수 있게 지도한다. 컵 사용을 지도한다고 해서 시피 컵(sippy cup)에 설탕이나 단맛이 나는 인공 첨가료 음료를 넣어 하루종일 빨게 하지 않도록 한다. 충치가 생길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골고루 다양하게 먹게 하며, 영양이 풍부한 간식거리를 주고, 사탕이나 단 것은 제한한다.

▶불소 치료에 대해 치과 의사나 소아과 의사에게 상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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