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동생·조카 기소“당황스럽고 민망”
2017-01-12 (목) 06:33:57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1일 JFK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연합>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1일 뉴욕 JFK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반 전 총장과 부인 유순택 여사는 이날 오후 1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귀국길에는 유엔 사무총장 시절 경호요원 2명, 수행비서 등이 함께 했다. 반 전 총장은 공항에서 측근인 김원수 유엔 사무차장 등의 환송을 받았다.
그는 귀국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면서 "국가 발전을 위해 10년간의 경험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면도 많다"고 밝혔다.
전날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 씨가 뇌물 관련 혐의로 맨하탄 연방법원에 기소된 것과 관련<본보 1월11일자 A1면> "깜짝 놀랐다. 가까운 가족이 연루된 것에 당황스럽고 민망스럽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사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니까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 장성한 조카여서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었고, 만나지도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