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힐러리 뉴욕시장 출마설 ‘솔솔’

2017-01-07 (토) 05:57:29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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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수뇌부 출마권유…뉴욕정가 승산 예상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힐러리 클린턴 전 연방국무장관의 뉴욕시장 선거 출마설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다수 매체들에 따르면 클린턴은 민주당의 주요 후원자와 수뇌부로부터 오는 11월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힐러리의 측근들도 굳이 부인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한 소식통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시장직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클린턴의 출마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첫 4년간의 임기에서 완전히 부서질 것인 만큼 클린턴이 2020년 3번째 백악관 도전을 위해서라도 뉴욕시장이 돼 대비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과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과거 관계가 좋았으나 지금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클린턴 전 장관이 연방상원의원에 처음 도전했던 2000년 드블라지오 시장이 선대본부장을 맡을 정도로 막역했지만, 클린턴이 그의 '공격적 진보주의'에 실망하면서 관계가 멀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드블라지오 시장이 이번 대선에서 '아웃사이더' 대선 후보인 버니 샌더스에게 기운 듯한 행태를 보이고 클린턴에 대한 지지를 뒤늦게 선언한 것도 양측에 앙금을 남겼다고 한다.

뉴욕 정가에서는 만약 클린턴이 출마하면 꽤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이 2차례 상원의원을 안겨준 데다가 이번 대선에서도 79%의 몰표를 준 그녀의 정치적 텃밭이기 때문이다. 6일 현재 클린턴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A1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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