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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신년사] 믿음 가운데 산다는 것이 큰 복

2017-01-05 (목) 문형준 목사/EB 교회연합회 회장.임마누엘 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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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신년사] 믿음 가운데 산다는 것이 큰 복
국내외 정세가 편치 않은 가운데 새해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를 돌아보니, 고비마다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이 있었습니다.

2017년에는 우리를 놀라게 할 큰 일들이 많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시편 말씀은 우리 마음을 붙들어줍니다.(시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지난 한해도 하나님 은혜 가운데 살아왔고, 또 새해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힘차게 살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믿음 가운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릅니다. 폭풍이 몰아치는 한밤중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품 안에 있습니다. 설사 이 땅의 목숨이 끊어진다고 해도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로 들어갑니다. 이것은 우리가 목숨을 걸고 믿는 진리이며, 그 믿음이 확실하게 살아있는 한 우리는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험난한 지경에 들어가도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비전은 계속 불타오릅니다. 새해를 맞으며 혹 여러 모로 어려우신 분이 있을지 모릅니다. 육신이 약하여 괴로우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또 새해를 맞아 새로운 계획과 꿈에 부풀어 있는 분도 있겠지요. 어쨌건, 상황이 좋든 나쁘든, 우리는 이겨야 합니다.

어떻게 이길 수 있겠습니까? 우리를 사랑하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역사를 주관하시고, 모든 사람의 속을 다 아시며,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행하시는 하나님! 그 분만이 나의 힘이요, 나의 도움이십니다. 해가 바뀌고 달력이 넘어간다고 흐르는 시간이 끊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떠한 계기를 맞아 새로운 결단으로 나아간다면, 그 순간부터 시간은 다른 모양으로 흐릅니다.

2017년을 맞는 이 순간이 우리에게 그러한 모멘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고쳐먹고 하나님을 붙드는 순간, 새로운 역사는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역사 말입니다.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한 새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문형준 목사/EB 교회연합회 회장.임마누엘 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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