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네티컷/ 취미로 시작한 손뜨개…전시회 가져

2016-12-30 (금) 08: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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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옥씨, 손뜨개 인형 전시회 수익금 전액 기부

커네티컷/ 취미로 시작한 손뜨개…전시회 가져

이천옥 씨가 손뜨개 인형 전시회에 자신의 작품을 구경하러 온 동네 아이들과 남편 이용원 씨의 축하를 받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형을 만들다 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완성품이 되는 순간 행복해 진다."

오렌지에 거주하는 전업 주부 이천옥씨는 지난 11월 2일부터 12월 29일까지 약 두 달간 Case Memorial Library에서 한코 한코 정성스럽게 만든 손뜨개 인형 전시회를 가졌다.

어릴 때 엄마 곁에서 뜨개질을 배운 게 생각나서 평소에도 목도리, 모자, 스웨터 짜기를 즐겼던 이씨는 지난 해 여름 우연히 유-튜브에서 코바늘뜨기로 곰 인형 만드는 동영상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는 열심히 동영상을 찾아보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며 손뜨개질로 동물 모양과 사람 모양의 인형 만들기에 골몰하기 시작했고 드디어 전시회까지 갖게 됐다.

손뜨게 인형 만들기에 푹 빠진 그는 "한코 한코 숫자를 맞춰야 하니까 다른 생각을 하면 모양이 틀어져서 모두 풀고 다시 시작해야 하니 주위 사람들이 치매는 안 걸리겠다고 놀리기도 한다"며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며 행복을 느끼고 또 수익금으로 다른 이들까지 도울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천옥씨는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을 Tracy Elementary School 장애인 프로그램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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