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휴양도시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있는 과다루페 성당 앞에서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이 공연을 하고 있다.
할리우드 톱스타들 자주 찾는 곳
아름다운 해변·화려한 식당 등 방문객들 각광
유명 동성애자들을 위한 바 ·클럽 많아
멕시코의 푸에르토 바야르타(Puerto Vallarta)는 태평양 해안가를 따라 위치한 유명 휴양도시로 한 때 리처드 버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할리우드의 기라성 같은 톱스타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유명했다.
현지인들에게는 ‘P.V'로 불리는 푸에르토 바야르타는 아름다운 해변가와 화려한 식당, 상점들로 방문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동성연애자들을 위한 바와 클럽이 많아 멕시코에서 동성연애자들에게 가장 우호적인 휴양지로 꼽힌다.
태평양이 시원하게 보이는 ‘El Malecon' 보드워크를 따라 걸으면 답답했던 가슴이 후련해진다. 이곳은 지난 2013년 240만달러의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쳐 깨끗하고 산뜻하게 재탄생했다. 보드워크를 걷다가 ’Cuates y Cuetes'라는 바에서 마가리타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으며 맥주가 생각난다면 ‘Cerveceria Union'이라는 바를 찾을 것을 추천한다.
푸에르토 바야르타는 유명 영화감독인 존 휴스턴의 ‘The Night of the Iguana'라는 영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스타들이 자주 찾기 시작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팬이라면 그녀의 32세 생일선물로 리처드 버튼이 선물한 ‘Casa Kimberly'라는 저택을 방문 리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 저택은 지금 9개의 스위트방이 있는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토요일 오전에는 Lazaro Cardenas Park에 파머스 마켓 장터가 들어선다. 오개닉 멕시칸 커피와 잼, 즉석에서 구어진 빵 등을 맛볼 수 있으며 각종 수공예품도 살 수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해변가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담한 자갈길과 예쁜 건축물들을 찾아 볼 수 있다.
현지 상품들을 구경하고 싶다면 ‘Ponciana Boutique'와 ’Banderas Soap Blends'라는 상점을 추천한다.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지난 2014년 문을 연 ‘OPC Gallery'가 있다. 이 갤러리의 작품들은 상당히 수준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가볼만한 식당으로는 멕시코 전통음식점인 ‘El Campanario' 이탈리안 퓨전식당인 ’Tre Piatti' 등이 있다. 고급식당으로는 Boca de Tomatlan 인근에 있는 ‘Ocean Grill'이 있으며 ’Casitas Maraika'라는 식당도 있다.
브런치를 먹기에 적합한 곳은 ‘Coco's Kitchen'이라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식당이 있다.
라이브 음악이 있는 주점으로는 ‘El Patio de Mi Casa'가 있으며 춤을 추고 싶다면 해변가 바로 앞에 있는 ’El Solar'도 가볼 만하다.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상당수 식당들과 상점, 갤러리는 일요일 문을 닫는다. 따라서 일요일은 해변가에 사람들이 평일 때보다 훨씬 더 많다. 떠나기 전에는 공항 건너편에 있는 ‘Tacon de Marlin'에서 싱싱한 해물 타고 요리를 맛보는 것도 좋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Villa Mercedes Petit Hotel'(89달러부터)과 위에서 언급한 ’Casa Kimberly'(290~1,125달러)가 있다. ‘Villa Mercedes Petit Hotel'은 성인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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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