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덕수 목사 천국 환송 예배,300여명 참석 추모
고 김덕수 목사 천국환송예배에 참석한 40여명 목회자들이 조가로 찬송 360장을 합창하고 있다
베이지역에서 27년간 이민 목회의 사명을 감당 해 온 고 김덕수 목사의 천국 환송 예배가 지난 23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홍삼열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비가 오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사역을 해온 많은 목회자와 성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북가주 한인연합감리교회협의회(코커스) 회장인 송계영 목사 사회로 열린 예배는 고인이 좋아하던 찬송(301장)을 시작으로 이강원 목사(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의 기도, 권혁인 목사(열린교회)의 약력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권혁인 목사는 고 김덕수 목사는 갈릴리연합감리교회서 22년 목회를 한후 최근에는 아름다운 교회를 개척하여 마지막까지 교회를 섬긴 하나님의 귀한 종이라고 보고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스테이시 커런트 감리사(엘카미노 리얼 지방)는 "우리는 김 목사의 삶을 기리며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고인이 남긴 사랑의 자취는 이땅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며 천국에서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스타시 감리사는 "믿는이들은 부활의 능력 때문에 죽음 앞에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믿음을 가질 것"도 강조했다.
조사에 나선 김윤문 목사(전 콩코드 연합감리교회 담임)는 "한국에서 목회에 대한 소명을 받고 1980년 미국에 온 김 목사는 소탈한 성격에 이웃을 사랑하며 목회에 혼신을 다했다"면서 오늘 많은 조문객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역자로 친구로서 함께 목회를 해온 윤상희 목사(산호세 밸리교회) 는 "고 김덕수 목사는 원망이나 불평없이 주님의 사랑과 섬김의 사명을 실천한 목회자 였다"면서 예상치 못한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 이날 예배에서는 40여명 목회자의 합창과 설정선 집사의 조가 순서도 있었다. 고 김덕수 목사는 24일 발인 예배와 하관예배를 거쳐 로스 가토스 메모리얼 팍에 안장됐다. 유가족으로는 김태정 사모와 1남 2녀가 있다.
버클리 시온장로교회 신태환 담임 목사는 고 김덕수 목사의 갑작스러운 부음을 듣고 안타까워 홀사모돕기 성가제를 통해 모은 성금 일부를 김태정 사모에게 전달했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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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