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시온장로교회에서 17일 열린 조국과 미국을 위한 기도회 참석자들이 이동진 목사 인도로 통성기도를 하고 있다.
버클리 시온장로교회(담임 신태환 목사)는 17일 조국의 안정과 회복을 간구하는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는 1부 예배와 2부 기도회로 진행됐다. 예배의 기도에 나선 최영교 목사(전 SF 기독대학원장. 사랑의 교회 원로 목사)는 “지금 조국은 정국의 혼란으로 심히 어렵고 풍전등화같은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 주님이 조국을 돌보고 인도하여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줄것’을 간구했다.
이날 설교에 나선 김홍기 목사(전 감신대 총장)는 “한국은 탄핵이라는 비상시국으로 미래를 알수 없는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이러한때 나라의 살길은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홍기 목사는 미가서의 말씀(6장8절)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는 교회속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속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1부예배에 이은 2부 기도회는 권혁인 목사(버클리 열린교회)의 조국을 위한 기도를 시작으로 김경찬 목사(리치몬드 침례교회)는 미국을 위해, 임승쾌 장로(크리스찬 타임스 발행인) 는 ‘동포와 지역사회’를 위해 기도했다.
권혁인 목사는 국정농단으로 혼돈을 겪고 있는 조국이 역사의 주관자인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는 나라로 바로 서도록 간구했다. 권 목사는 교회가 어두움을 밝히는 빛으로서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것에 대한 용서도 빌었다.
김경찬 목사는 “우리는 무엇이 정의인지 모르는 시대속에 살고있다”면서 “동포들은 미국이 나의 나라임을 명심하고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간구했다. 이날 최명희 목사(버클리 시온장로교회 EM목사)는 2세들을 위해, 이호명 목사(다민족교회)는 베이지역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두 시간동안 열린 기도회는 이동진 목사(새소망침례교회)의 인도에 의한 통성기도로 마무리 했다.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도회에서는 에바다 크로마하프단의 성탄 캐롤 연주도 있었다.
미주지역 한인교회의 난국에 빠진 조국을 위한 구국 기도회는 지난 12월 12일 뉴저지를 시작으로 17일 버클리, 18일에는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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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