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관절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관절염에는 많은 종류가 있으나 대표적인 것으로 뼈관절염을 들 수 있다. 어떻게 뼈관절염이 생기는지 알아본다.
뼈관절염이란 두 뼈관절 사이에있는 연골의 마모를 말한다. 연골은 사람이 움직일때 두 뼈가 서로 부딪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또한 관절액의 윤할제는 뼈가 움직일때 마찰을 줄여준다.
보통 뼈관절염은 생체역학 문제에서 오며, 뼈관절염을 가져오는 일반적인 요소로 외상, 관절의 과도한 사용, 비활동, 과체중, 건강에 해로운 영양, 유전, 나이 등을 들 수 있다. 비정상적으로 관절에 무게가 실릴 때, 관절에 무리가 되어 뼈관절염으로 발전될 수 있다. 뼈관절염은 신체 관절 어디에서도 생길 수 있으며 나이는 관절염의 중요 요소가 될 수 있다.
관절 부상의 예로는 교통사고, 낙상, 자신의 한계 이상의 무게를 들때다. 외상에 의한 부상은 근육의 섬유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의 파열을 가져온다. 부상후에는 관절은 전과 같은 탄력성을 잃게 되지만 근육과 인대가 점차 회복되면 관절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진다.
느슨한 나사를 가진 문 경첩을 상상해 보라. 문은 열고 닫을 수는 있지만 문을 열때 흔들거리거나 구부러져, 아마도 문을 닫으려면 더 많은 힘을 주어야 한다. 결국에는 열고 닫기가 너무 어려워져 새로운 경첩을 달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심한 관절 외상후에는 관절을 바꾸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관절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면 연골에 불균형하게 힘이 가해진다. 연골의 어떤 부분은 다른 부분에 비하여 더 많은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압력을 더 많이 받은쪽의 연골은 관절 동작시 더 빨리 손상되고 이로인해 뼈관절염이 생기게 된다.
뼈관절염은 단 한번의 심한 부상이 아니어도 여러번의 가벼운 부상이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한번의 심한 부상이 관절의 동작을 바꾸는 대신 가벼운 부상이 천천히 관절의 동작을 바꿀 수 있다. 평발로 부터 발전되는 뼈관절염이 좋은 예다. 평발은 통증은 주지않지만, 한쪽 다리가 짧아진 것과 같은 효과로, 한쪽 무릎이 다른 쪽 보다 더 많은 몸의 무게를 받게 된다.
체중을 더 받게 되는 다리는 더 많은 긴장을 발목, 무릎,골반에 주게 된다. 무게를 더 받게 되는 다리의 관절이 취약해져 관절염이 생기게 된다. 우리의 신체는 항상 대칭이 아니기 때문에 한쪽 부분이 다른 한쪽 보다 빨리 마모가 일어난다. 이것이 몸의 불균형이 가져오는 뼈관절염이다.
관절의 과다 사용이 또다른 뼈관절염의 요인이다. 모든 사람의 유전적 요소는 다르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유전적으로 튼튼한 연골을 지니고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매일 5 마일씩 아무런 장해없이 뛸 수 있으나, 또 다른 사람은 심한 통증 때문에 전혀 뛸 수 없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더 많이 관절을 사용하면 더 빨리 관절이 마모되는 것이다. 연골은 두껍고 매끄러운 상태로부터 마모되어 얇아지고 울퉁불퉁 해진다. 연골이 얇아지면, 그사람이 뛰거나 걷거나 할때 더 많은 충격이 관절에 전달 된다. 이 충격이 관절뼈에 전달될 때 약간의 전기가 발생 된다.
이것은 충격을 가하는 기계적 에너지가 전기를 만드는 것이며 이를 압전효과라 한다. 압전효과는 관절뼈 주위에 음전기를 만든다. 몸속에 양전기를 띤 칼슘이 음전기를 띤 관절뼈쪽으로 끌리게 된다.
따라서 칼슘이 얇아진 연골주위의 뼈에 쌓이게 되며 골극이 형성 된다. 이 원리는 체중부하 운동이 골다공증 환자에게 뼈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과 같다. 그러나 관절염이 있는 뼈에는 필요 없는 효과이다. 왜냐면 연골이 얇아져 골극이 생기면, 관절뼈는 관절 동작시 서로 부딪혀서 심한 통증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러면 가능한한 관절을 적게 쓰는것이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일까. 전혀 아니다.
관절을 너무적게 움직이면 관절액이 마르게 되는 경우를 초래한다. 또한 관절을 둘러싼 근육이 위축 된다. 실제로 관절을 적절히 쓰지 않으면, 관절을 둘러싼 모든것이 위축된다. 전에 당신이 팔이 부러진 경험이 있다면, 두 달 정도 후에 부목(cast)을 제거하게 되고, 팔이 전보다 많이 가늘어 진 것을 알았을 것이다. 두 달 동안 팔을 쓰지않아 팔 전체가 위축된 것이다.
우리 몸은 매우 과학적이어서 가끔씩 쓰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 자원을 소모하지 않는다. 만약 관절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면, 거기에는 관절의 연골, 인대 그리고 근육을 아주 튼튼히 할 필요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관절을 적게 사용하는 것도 관절염을 가져올 수 있다.
뼈관절염 없이 관절을 얼마나 많이 또는 적게 사용할수 있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유전, 자세, 체중. 운동정도, 영양섭취 그리고 연령 등의 요소가 관절염 발병의 원인이다. 관절염은 예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맞는 말이다.
노화 현상에서 오는 관절염은 예방이 안된다. 일상생활에서 관절을 움직여야 하는 데서 오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한 관절염은 예방이 가능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상 부위를 많이 움직여 부상을 악화하기 보다는 움직임을 적게 하여 악화되는 것으로 부터 증상을 저하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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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