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전철서 증오범죄 공격” 무슬림 소녀 주장은 ‘거짓말’

2016-12-16 (금) 07:28:04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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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맨하탄 전철에서 증오 범죄로 인한 공격을 받았다고 말한 한 무슬림 소녀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낫소카운티에 거주하는 18세 자스민 세위드는 지난 1일 맨하탄의 한 전철역에서 술 취한 행인 3명으로부터 '테러리스트,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외치면서 머리에 쓴 스카프를 벗기려 했다며 뉴욕시경(NYPD)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발생한 전철역의 영상 기록을 확인하고 용의자의 인상 착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세위드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한 시간과 장소에서는 세위드를 공격하는 사람이 아무도 포착되지 않았고 인상착의를 설명하는데 일관성이 없었다. 조사 결과 세위드는 이날 늦게까지 친구와 술을 마시고 이에 대한 아버지의 추궁을 피하기 위해 이 같은 거짓말을 지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세위드는 공무집행방해와 허위 신고 등의 혐의로 14일 체포됐으나 다음날 보석금 없이 풀려났다. A8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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