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00달러 짜리 호텔방이 노숙자 셸터?
2016-12-15 (목) 08:36:40
임상양 견습기자
뉴욕시가 거리에 넘쳐나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모텔 및 호텔을 임시 셸터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하루 600달러를 호가하는 타임스퀘어 인근 럭셔리 호텔을 노숙자 임시 셸터로 사용해 논란을 빚고 있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은 노숙자관리국이 노숙자 임시 셸터 마련을 위해 하루 400~629달러에 달하는 타임스퀘어 주변 럭셔리 호텔 880개 방을 예약했으며 하루 평균 4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감사 보고에 따르면 럭셔리 호텔을 노숙자 임시 셸터로 사용한 건수는 작년 11월 324건에서 올해 10월까지 2,069건으로 치솟았다. 관리국은 동기간 7,290만달러에 달하는 총 42만 5,000개 모텔 및 호텔 방을 예약했다.
이를 두고 시민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뉴욕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현재 노숙자 임시 셸터로 이용할 수 있는 모텔 및 호텔 비상연락망을 추가 확보한 상태다.
지난 10월에는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퀸즈 매스페스에 있는 할러데이 인 익스프레스가 뉴욕시 노숙자 셸터로 영구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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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양 견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