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린이 환자소원 이뤄드려요”

2016-12-15 (목) 07:29:31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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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생명재단, 3~17세 난치병^중병 환자 대상 사연 접수

“어린이 환자소원 이뤄드려요”

14일 본보를 방문한 새생명재단의 아담 김 이사, 김세진 회장, 캐서린 김, 정훈 이사.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 드립니다."
세계적인 비영리단체 '메이크어위시'(Make A Wish) 재단이 새생명재단을 통해 처음으로 한인 환자들의 소원을 들어준다.

새생명 재단 김세진 회장은 14일 본보를 방문해 "최근 '메이크어위시'(Make A Wish) 재단으로부터 한인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새생명재단에 소원을 신청하면 메이크어위시 재단의 심사를 거쳐 평생 이루고 싶었던 소원을 들어준다"고 말했다.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미국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39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후원금을 통해 중병,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있다.


그 동안 치료를 위해 병원 밖을 잘 나서지도 못했던 많은 어린이들이 이 재단의 도움으로 가족들과 하와이나 디즈니랜드에 놀러가거나 입원실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가수를 만나는 등 많은 깜짝 선물을 받았다.

캐서린 김 이사는 "재단이 그 동안 한번도 한인 환자를 도와준 적이 없다고 먼저 연락을 해왔다"며 "가족들과 여행이나 평소 좋아했던 연예인과의 만남 등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줘 하루라도 행복한 웃음을 찾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새생명재단에 환자의 병세나 소원이 담김 이야기를 신청하면 재단에서 신청자의 상황을 판단해 소원 이벤트의 주인공을 선발하게 된다. 3~17세 중 현재 난치병이나 중병을 앓고 있거나 치료를 받은지 1년 이내여야 한다.

한편 새생명재단은 아무런 연고자 없이 쓸쓸하게 암으로 세상을 떠난 한인 박정희씨의 장례식을 열기 위한 한인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주뉴욕총영사관을 통해 박씨의 한국 가족을 찾아봤지만 부모는 모두 돌아가시거나 연락이 안됐고 일가친척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시신을 한국으로 보내지도 못하는 상황. 화장을 시키려 했으나 뉴욕주법상 3촌까지만 가능해 매장밖에 방법이 없다.

아담 김 이사는 "박씨의 현재 병원 시신실에 안치돼 있는데 장례식을 치러주지 않으면 노숙자 등 가족이 찾아가는 않는 시신들과 단체 매장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같은 한인으로서 우리가 십시일반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이크어위시' 신청은 917-767-6365, 장례식 비용 후원 문의는 718-640-398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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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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