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팍 한인성당서 히스패닉계 노숙자 숨진채 발견
2016-12-15 (목) 06:45:30
금홍기 기자
▶ 한인신부, “날씨 추워 잠자리 제공했는데 안타까워”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한인 성당에서 14일 오전 30대 히스패닉계 노숙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성미카엘 성당의 조민현 요셉 주임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성 미카엘성당 지하실에 있는 사제관에서 잠을 자던 33세 히스패닉계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남성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타살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 주임신부는 “추위를 피해 다리 밑이나 거리에서 떨고 있는 히스패닉계 노숙자들이 안쓰러워 1주일 전부터 오후 10시~오전 7시까지만 지하 사제관을 개방해 6~7명의 노숙자들이 따뜻한 곳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왔다”면서 “이런 일이 성당에서 생기게 된 것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 신부에 따르면 이날 성당에서 숨진 남성은 과테말라에 가족을 두고 혼자 팰팍에서 생활하며 근근이 생활해 왔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14살난 아들과 부인 등 과테말라에 있는 가족에게 연락해 사망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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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