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과 급한 성격의 상관 관계

2016-12-14 (수)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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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건강과 급한 성격의 상관 관계
건강을 이야기 할 때에 우리는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도 다루어야 한다. 왜냐하면 몸과 마음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몸 따로 정신 따로는 있을 수가 없다. 마음이 상하면 몸도 병들고 정신이 건강하면 몸도 따라서 활력을 찾게 된다. 그래서전인 건강은 몸과 마음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다.

인간은 분명히 하나의 인격체이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것은 분별력과 사고력, 즉 이성과 양심이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 중에 인간처럼 고상하고 지적인 존재는 없다. 그런데 심히 유감스러운 것은 이처럼 지적으로 고상하고 최고의 걸작으로 존재해야 할 인간이 그 본래의 고결함과 숭고함을 점차 상실하여 간다는 것이다.


과학기술과 첨단문명이 발전해 갈수록 사람의 근본적인 됨됨이와 인성은 점점 피폐해져가고 있는 것이다.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도록 고학력과 높은 경제수준을 자랑하면서도 인품은 그에 걸맞게 다듬어지지 않고있다는 것이 현실적인 아픔이다.

성질이 급한 것 자체만으로 남을 탓할수는 없다. 그러나 급한 성격에서 빗어지는 결과들은 상당한 시행착오를 일으킬 수있다. 우리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기질은 조급함이다.

‘빨리 빨리’가 모든 면에서 나타난다. 사소한 분쟁과 말다툼에도 불구하고 급하고 과격한 기질 때문에 애꿎게 희생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항간에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한 사람들이슬로 라이프(Slow Life)운동을 주창한다. 먹는 것도 슬로 푸드(Slow Food), 즉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의 유해 가공식품들을 배제하고 자연에 가까운 식생활로 전환하자는 것과 슬로 시티(Slow City), 즉 인위적인 요소들을 최대한 줄이고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예전의 느긋하고 여유 있는 생활방식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건전한 사고방식과 인격을 갖춘 사람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여유 있게 처신함으로 신체적인 건강도 비교적 양호하고 저항력도 강한편이다.

기다림과 차분함의 미학을 계발하고 여유있는 마음가짐과 평정을 잃지 않는 느긋하고침착한 자세로 매사를 대처해 나가면 실수와 사고와 시행착오를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다 양보하는 미덕까지 더해진다면 사회가 더욱 밝아지고 살맛나는 세상이 되지 않겠는가? 육체와 건강은 분리될 수 없으므로 정신건강은 곧 육체건강의 지름길이요,절대적인 상관관계에 있음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무시래기 들깨볶음>
오늘은 옛날 어머니가 해주시던 무시래기 들깨 볶음을 소개한다.


재료(5인분) 무청 3단, 양파 1과 1/2개, 들깨가루 1/2컵, 간장가루 1큰 술, 꿀 가루 1/2큰 술.

만드는 법
1. 무에서 무청을 잘라 끓는 물에 5분 정도 끓여낸다.

2. 깨끗이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간장가루와 꿀 가루로 밑간을 한다.

3. 양파를 채 썰어 물로 볶는다.

4. (3)에 (2)를 넣고 물 1/2컵을 넣고 볶다가 불을 약하게 줄인 후 뚜껑을 덮고 부드러워지도록 10 ∼ 20분간 놓아둔다.

5. 뚜껑을 열고 들깨가루를 뿌려 1분 정도 볶은 후 꺼낸다.

Tip: 들깨를 씻어 타지 않게 살짝 볶은 후카터기나 믹서기로 간다. 배추 시래기로도 맛있는 나물을 만들 수 있다.

문의 714-403-6273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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