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외된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2016-12-02 (금) 10: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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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가정상담소

▶ 10일 위탁가정 설명회

소외된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지난해 한인가정상담소가 개최한 위탁가정 한국어 설명회 참석자들이 안내를 경청하고 있다

“위탁가정 설명회에 초대합니다”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가 위탁가정 부모가 되기 원하는 한인들을 위해 한국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10일 오전 9시30분~11시30분 한인가정상담소(3727 W. 6th St. Suite 320)에서 열리며, 위탁가정이 되기 위한 자격 조건과 교육과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는 이미 위탁가정 자격을 갖춰 위탁자녀를 돌보고 있는 위탁가정들과 과거 위탁가정에서 성장하여 현재는 성인이 된 여성이 참석한다.


위탁가정 부모들은 위탁가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자신들의 경험, 위탁자녀들을 돌보면서 겪게 되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위탁가정 출신의 여성 역시 자신이 위탁가정에서 머물면서 느꼈던 점이나 위탁가정의 중요성 등을 이야기한다.

이재인 둥지찾기 프로그램 매니저는 “LA 카운티에는 친부모와 살 수 없어 아동보호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아이들이 매달 평균 약 3만7000여명이며, 이중 아시안은 800여명, 한국계는 60~1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예상, 더 많은 위탁가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어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 평소 위탁가정에 관심 있었던 한인들이 참석하여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 2014년 둥지찾기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으며, 한인 어린이들만이라도 한인사회에서 보듬어 안아야 한다는 한인사회 관심 속에 현재 30가정이 위탁가정 자격을 갖췄다. 이 가정들은 한인은 물론 백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다.

좌석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참석을 원하면 예약해야 한다.

예약 문의 (213)235-4868 이메일 jalee@kfam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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