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위한 3차 뉴욕 시위, CT 주민 20여명 참석

지난 달 26일 플러싱에서 열린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제 3차 뉴욕 시위에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커네티컷에서 달려간 박원순씨가 사회를 맡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제3차 뉴욕 시위가 지난 26일(토) 오후 플러싱에서 열렸다.
맨하탄 시내 한복판에서 있었던 1, 2차 시위에 이어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 노던가 리오너드 광장에서 열린 이번 집회에는 1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박근혜 퇴진은 당연! 박근혜 구속! 박근혜 처벌!'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사회를 보기 위해 멀리 커네티컷에서 달려간 박순원씨는 "뉴욕에 살면서 이런 시위를 왜 할까요?"라고 운을 떼고 "답답하니까요. 조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담한 현실에 위로를 받고 싶은데 혼자 위로할 수 없으니까 여기 나오셨잖아요"라고 인사를 건넨 후 집회를 시작했다. 이날 시위 행사는 한인들의 자유 발언과 구호 외침, 간간히 함께 부르는 노래로 진행 됐고 어린 아이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광장에 울려 퍼졌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매일 보도를 통해 드러나는 국정농단의 실체와 증거, 기상천외한 비리 관련 뉴스에 이제 너무 힘들고 지쳤다" 며 "박대통령이 하루속히 퇴진을 해야 하는데 국민들을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집회 참석을 위해 커네티컷에서도 20여명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박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는데 힘을 보탰다.
사회를 맡은 박순원씨는 "부끄럽지 않은 아빠이고 싶어서 먼 길이지만 함께 했다"며 "낯익은 얼굴보다는 모두가 처음 보는 얼굴들 이었지만 함께 하는 모습에서 같은 마음을 느낄수 있었고 좋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악가 출신의 두 아이를 갖은 엄마의 노래, 재즈를 전공한 학생의 연주, 간판 가게 아저씨의 배너 기부 등 다행히 많은 분들의 재능기부로 아름다운 시간을 만들 수 있었고 함께 부르는 노래 속에서 모두들 하나가 되는 자리였다"며 "누군가 가는 길에 먹으라며 건네 주고 간 해장국에서, 누군가 건네준 따끈한 커피에서, 추울까봐 깔판을 200개 준비해 온 그 누군가의 나눔 정신에서, 행사 후에 자발적으로 청소를 해주신 그 누군가의 봉사 정신에서, 굳이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다는 그 누군가들이 모여 만들어진 자리었기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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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