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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 오픈 아카데미’강좌 개설

2016-11-30 (수)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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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 인문학• 사회과학 강의. ‘대화 소통의 사랑방 역할’

▶ 12월 3일 첫 공개 강좌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강좌 개설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 개설을 설명하는 민기욱 원장(오른쪽)과 이사 권혁인 목사.

“북가주지역 한인 이민사회와 교회를 섬기기 위해 이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학자들이 뜻을 모아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Berkeley Open Academy)를 개설하고져 합니다”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민기욱 목사(원장. GTU 조직신학 박사 과정)는 이와같이 개설 취지를 밝히고 처음에는 신학으로 시작하되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문학, 예술, 교육 등 다방면으로 강좌를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 지식의 전달 뿐만 아니라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사랑방 역할’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의는 버클리에 소재한 GTU와 버클리대학의 젊은 학자들이 기독교 신앙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을 위해 정기적인 공개 강좌를 열 계획이다.


민기욱 목사는 지난 2월부터 ‘신앙과 과학 독서 모임’을 월 1회 가졌는데 매회 마다 10-15명이 모여 서로 발표하고 토론을 하는등 이를통해 활발한 아카데미 운동에 희망을 얻은것이 기반이 됐다.

그래서 아카데미가 과학과 기독교 신앙과의 관계를 모색하는 작은 활동에 그치지 않고 그 외연을 확대할 필요성을 느껴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신학과 인문학 대화 아카데미 운동은 그동안 교회 중심의 운동과는 다르다.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권혁인 목사(버클리 열린교회 담임)는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기 신학으로 시작을 하지만 인문학 교양강좌”라면서 버클리대학 학자와 방문교수등 강사진을 확충하고 한국의 크리스천 아카데미등과도 협력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권혁인 목사는 “한인교회가 신학이나 성경공부는 열심히 하고있으나 시민사회와 소통은 부족하다”면서 “교회가 사회와 멀어져 있을것이 아니라 세상의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의 첫 강좌는 오는 12월 3일(토) 오전8시30분부터 오후5시15분까지 GTU 소속학교인 Church Divinity School of thePacific열린다.

강의는 이성호 목사(단비감리교회 담임)의 ‘기독교 신앙과 과학의 만남: 목사님은 왜 과학을 공부하세요?’로 시작된다. 이어 정승구 목사(로고스 교회 담임)는 ‘학문의 대상으로서의 기독교 영성과 아가서 주석을 통해 본 초기및 중세영성의 특징을 강의한다.

오후 첫 강의는 정대경 목사(오이코스대학교 신학부 강사)가 ‘기독교 안에서의 계시와 성경에 대한 이해: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그 말씀을 어떻게 듣는가?’를 강의한다. 이날 마지막 강의는 허석헌 목사(뉴 그레이스교회 담임)가 ‘원죄와 칭의론의 재조명: 바울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다’를 강의한다.

버클리 아카데미 운영을 뒷받침 할 현지 이사로는 권혁인 목사(버클리 열린교회),박민정 교수(UC 버클리 경영학), 김혜경 의학박사등 3명이다. 현재 해외 이사는 채수일 목사(경동교회),이상학 목사(포항 제일교회) 정문석 교수(성균관 대학교)등 3명이나 앞으로 북가주 지역 기업인과 지식인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12월 3일 첫 공개 강좌 등록비는 100달러(교재 점심 제공).

버클리 오픈 아카데미 장소: Church Divinity School of thePacific . 클라스 룸 # B.(2451 Ridge Rd,Berkeley)

문의: minics3@gmail.com.(버클리 오픈 아카데미)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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