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가리고 신호위반 ‘얌체족’ 뉴욕시 2년간 최소 14만여건
2016-11-30 (수) 06:47:50
조진우 기자
▶ 플라스틱 커버 버젓이 판매...뉴욕시교통국, 단속 골머리
뉴욕시가 자동차 번호판을 고의로 가린 채 과속과 신호위반을 일삼는 얌체 운전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않고 있다.
뉴욕시에서는 지난 2년 간 자동차 번호판을 아예 부착하지 않거나, 투명 플라스틱 커버을 번호판 위에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교통 범칙금을 내지 않은 사례가 최소 14만4,852건에 달한다고 데일리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뉴욕시교통국(DOT)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투명한 플라스틱 커버를 번호판 위에 부착시켜 번호판 정보를 감시카메라가 확인할 수 없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 투명한 플라스틱 커버가 ‘카메라 단속을 피해준다’는 광고와 함께 온라인과 인근 상점에서 약 5달러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운전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번호판 위에 무엇인가를 설치하는 것은 엄격한 불법이지만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DOT는 지난해 번호판 위반으로 총 3,329건을 적발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DOT는 “차량 번호판을 식별하지 못하는 경우는 전체 교통위반 적발 건수의 4% 미만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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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