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업체 ‘테슬라’(Tesla)가 한인 1.5세 앤드류 김(24·한국명 승현)씨를 리드 디자이너로 영입했다.

테슬라가 최근 인수한 솔라시티 디자인팀 리드 디자이너로 영입된 김씨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Hololens)와 뉴 디바이스 기획개발팀에서 시니어 디자이너로 일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는 반투명한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기기로 김씨는 홀로렌즈 기획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인 랭귀지 개발 분야를 담당했다.

2014년 포브스지가 선정한 30세 이하 주목받는 30인에 선정됐던 김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캐나다 밴쿠버에서 성장했다.

패사디나의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을 졸업하고 게임기기 엑스박스 원 S, 구글 크롬북, 시스코와 프로그 제품 디자인팀에서 인턴을 했다.

특히 김씨는 학창시절 마이크로소프트 리브랜딩을 위한 컨셉 디자인 프로젝트 ‘더 넥스트 마이크로소프트’를 자신의 블로그(www.minimallyminimal.com)에 올려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채용되었다.

2009년 개설한 김씨의 아이디어 블로그 ‘미니멀리미니멀’은 현재 매일 1만2,000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