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나눔. 오클랜드지역 노숙자에 16년째 이웃사랑실천
작은나눔의 자원 봉사자들이 지난 20일 오클랜드 시티센터에서 노숙자에게 아침 식사를 서브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희달 작은나눔 대표
베이지역 봉사단체 작은나눔(대표 박희달)이 추수감사절을 앞둔 20일 오클랜드지역 노숙자 100여명에게 아침식사를 대접했다.
작은나눔의 매요일 아침마다 노숙자 대접은 지난 2001년 1월 오픈 도어 미션에서 시작하여 16년째 불우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에 나서고 있다.
작은나눔의 이날 노숙자 대접은 오클랜드 시티 팀(City Team)에서 기도에 이어 오클랜드 피스토스교회(담임 조영구 목사) 청년들의 자원봉사로 특별히 마련한 터키와 소시지,해시 브라운,오트밀, 수프 등을 대접했다.
팀장인 유하나씨는 “평소에는 이기적이고 편안히 지내려는 마음때문에 봉사가 쉽지않아 특별히 이 시간을 정해 교회밖 어려운이들을 돕기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원인 장현우씨도 “예수님의 가난한 이웃을 도와주라는 말씀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작은나눔의 노숙자 사역에 참여해 온 석진철 목사(오클랜드 우리교회 담임)는 “일요일 아침마다 일찍일어나 식사를 서브하는 것이 힘이 들지만 노숙자들이 식사를 하는 것을 보고 돌아갈때는 마음이 기쁘다”고 말했다.
석진철 목사는 “섬기는 것이 주는것 같지만 받는것이 더 많아 교인들의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은나눔의 박희달 대표는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청소년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의 정신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작은나눔은 매 일요일 오전6시부터 노숙자를 위한 식사를 준비하여 오전7시부터 식사를 서브해 오고 있다.
노숙자에 대한 식사 서브는 그 동안은 오프 도어 미션에서 해 오다가 지난 11월 13일부터 시티 팀으로 장소(722 Washington St.Oakland)를 옮겨 봉사를 해오고 있다.
작은나눔은 한국과 북한, 미얀마등 지구촌의 장애인들에게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연락처 (510) 708-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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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