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버드 교내 신문 편집인 됐어요”

2016-11-23 (수) 10: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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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학년 데릭 K. 최군

▶ 한인으로는 두 번째

“하버드 교내 신문 편집인 됐어요”
144년 역사의 하버드대학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의 편집인으로 한인 대학생이 선출돼 화제다.

하버드 크림슨은 데릭 K. 최(18·사진)군이 차기 크림슨을 이끄는 편집인인 144대 가드 오브 더 하버드크림슨(144th Guard of The HarvardCrimson)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신문사 선배들의 투표로 편집인에 선출된 최군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크림슨의 발행에 관련한 모든 권한을 갖게 된다. 이와 함께 앤드류 듀런 편집장, 크리스토퍼 허 비즈니스 매니저가 임원진으로 선출되었다.


일리노이주 노스브룩 출신의 최군은 현재 하버드대학 3학년으로 행정학과 경제학을 전공하며 크림슨의 부편집장과 디자인 에디터로 활약하고 있다. 1873년 창립돼 미국 내 대학신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하버드 크림슨은 주 5일 발행되고 있다.

하버드 크림슨 출신으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편집인을 지냈고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도 기자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2014년142대 임원진 선출에서 스티븐 리군이 한인 최초로 편집인(142nd Gauard)에 선출된 데 이어 최군이 두 번째 한인 편집인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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