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직 한인회장·이사장 등 11명 구성 ‘한인사회 바로세우기위원회’ 발족
▶ 내년 회장선거 관계없이 독립적 진행

김민선(오른쪽 세 번째) 뉴욕한인회장이 민승기 전 회장에 대한 민사소송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김 회장의 왼쪽은 이번 소송을 맡은 이호철 변호사, 오른쪽은 민경원 뉴욕한인사회 바로세우기위원장.
뉴욕한인회가 민승기 전 뉴욕한인회장의 공금횡령 의혹에 대한 민사소송 제기를 위한 특별 위원회를 구성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22일 퀸즈 플러싱 미락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한인회장 전·현직 회장과 전·현직 이사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한인사회 바로세우기 위원회’를 구성해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구성 목적은 내년도 신임회장 선출과 관계없이 연속성을 갖고, 독립적으로 소송을 진행해 가기 위한 것으로 위원회는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자연 해산될 예정이라는 게 한인회 측의 설명이다. 위원장에는 민경원 전 뉴욕한인회 회칙위원장, 공동 부위원장에는 문용철 롱아일랜드한인회장과 이세목 전 뉴욕한인회장이 선임됐다. 위원으로는 김민선 회장과 이에릭 이사장을 비롯 이헌진, 송태일, 김사라, 피터 김, 이광량, 윤창희 등 11명이 참여했다.
이번 소송을 당당할 변호사에는 이호철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 변호사는 우선 빠른 시일 내로 한인회의 각종 자료를 분석해 소송 방향과 시기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 변호사는 “객관적인 증거와 자료를 토대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원 위원장은 “이번 소송은 개인적이거나 정치적인 보복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공금유용과 횡령 등으로 한인사회를 우롱하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 전 회장은 지난 3월 뉴욕한인회관 99년 장기리스 계약 체결 상대인 미 부동산개발업체 ‘이스트 엔드 캐피털 파트너스’사로부터 25만 달러를 받아 사용하고, 회관 부동산세 27만 여 달러를 체납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70~80만 달러를 유용,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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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