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담 크랩서 결국 추방

2016-11-19 (토) 06:05:02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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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세때 입양후 파양 힘든생활... 17일 한국도착 ‘생모 품으로’

아담 크랩서 결국 추방
3세 때 미국에 입양된 후 양부모 가정 두 곳으로부터 버림받고 경범죄자로 추방 명령이 내려진 아담 크랩서(41)가 결국 한국으로 돌아갔다.

크랩서 담당 변호인은 크랩서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과 함께 일반 항공을 통해 17일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타코마 소재 연방이민법원은 지난달 24일 크랩서의 추방취소 신청에 대해 최종 기각 결정을 내린바 있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번 크랩서의 추방과 관련 미국 입양제도의 허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양부모로부터 신체적으로 학대받고 버림받았던 크랩서의 과거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1979년 미국으로 입양된 크랩서는 첫 양부모로부터 학대를 받다가 1985년 파양됐고, 이후 크랩서 부부에게 다시 입양됐지만, 다시 학대를 받았고 결국 16세 때 쫓겨났다. 두 번째 양부모는 크랩서에 대한 시민권 신청을 하지 않았고, 영주권자 신분이던 그는 노숙생활 기간에 저지른 경범죄 등으로 인해 추방대상이 됐다.

한편 크랩서는 경상북도 영주에 살고 있는 생모 권필주(61)씨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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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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