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사전 올해의 단어 ‘포스트 트루스’ 선정
2016-11-17 (목) 10:46:34
"사실보다 감정 호소가 잘 통해"…대안우파•광대 공포증도 최종후보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를 대표하는 단어로 사실•진실보다 감정에의 호소가 사회에서 더 잘 통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포스트 트루스'(Post-truth•탈진실)를 선정했다.
15일 옥스퍼드 사전은 올해 '포스트 트루스'라는 말이 작년보다 20배 많이 사용됐다면서 이를 올해의 '국제적 단어'로 꼽았다. 옥스퍼드 사전은 '포스트 트루스'를 형용사로 분류하고 "객관적 사실들이 감정에 대한 호소나 개인적 신념보다 여론 형성에 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뜻하거나 그와 관련되다"라고 뜻풀이했다.
이 단어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나 미국 대통령선거 맥락에서 많이 사용됐다. 포스트 트루스 이외에 올해의 단어 후보에는 '대안 우파'(alt-right)가 올랐다. 주류 정치를 거부하며 의도적으로 논쟁거리를 온라인 매체를 통해 퍼뜨리는 극보수주의 집단을 가리킨다. 브렉시트를 옹호하는 사람을 뜻하는 '브렉시터', 잇따라 출몰한 어릿광대 분장 범죄자에 따른 어릿광대 공포증을 뜻하는 '쿨로포비아'(coulrophobia) 도 후보군에 올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