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추방“뉴욕 330억달러 손실”
2016-11-17 (목) 08:34:22
김소영 기자
▶ 경제연구소“GDP 감소•수천억 달러 비용 발생” 경제에 악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 추방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공표하고 나선 가운데 불체자 추방이 미국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 경제연구소(NBER)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체자 추방 정책이 미국 경제에 끼칠 영향에 대한 보고서에서 현재 일부 직종에 집중돼 있는 이민자들이 떠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추방 과정에 들어가는 국가예산 역시 수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800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공사장, 농장, 요식업 등 소위 3D 직업군에 집중돼 있으며, 이들의 노동력에 따른 생산량이 전체 GDP의 3%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불체자가 추방될 경우 10년간 5조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된다. 특히 이민자들이 몰려 있는 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생산량이 4% 감소해 10년간 83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다음으로 텍사스는 510억 달러, 뉴욕은 330억 달러 상당의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아메리칸액션포럼은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임시 보호시설, 교통편, 담당 인력 증편 등을 위해 최소 4,000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불법체류자를 무조건 추방시키는 것보다 이 중 자격이 되는 이민자를 합법화시키는 것이 경제적인 소실을 줄이는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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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