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NYC 소지 불체자들 “나 떨고있니”
2016-11-17 (목) 08:29:52
김소영 기자
▶ 트럼프 행정부 추방대상자 색출시 정보이용될까 우려
▶ 드블라자오 “연내 관련서류 모두 폐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뉴욕시 신분증(IDNYC)을 발급받은 불법체류자들 사이에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발급하기 시작한 IDNYC는 시민권자, 영주권자, 비이민비자 소지자, 불법체류자 등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뉴욕 시민이면 누구나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신분증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최우선 국정과제로 불체자들을 대거 추방하겠다고 공표하면서 IDNYC를 신청해 발급받은 뉴욕시 불법 체류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방 대상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뉴욕시에 제출한 각 서류와 개인 정보들이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 뉴욕시 50만 불체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나선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필요한 경우 IDNYC에 제출한 신청자들의 관련 서류를 연말 내로 모두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화당 출신 니콜 멜리오타키스 뉴욕주 하원의원은 신청 서류를 폐기하는 것은 누가 어떤 경로로 IDNYC를 발급받았는지 증거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뉴욕시에는 합법 체류자를 포함해 모두 80만명이 IDNYC를 소지하고 있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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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